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5월 10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대통령의 수렴청정정치 그만 두어야
- 노무현 대통령이 분당 사태와 관련해 최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비밀리에 호출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 정동영 전 의장과 설전을 벌이고는 정동영계 비례대표 여성의원 두 사람을 불러 화해 메시지 전달을 부탁했다는데, 병 주고 약 주는 것은 고사하고, 정전의장에 대한 메신저로 당해체시 불이익을 볼 수 있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선택한데서 대통령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또, 지난 6일에는 측근인 이광재 의원을 불러 장시간 단독 면담했다는데, 면담 후인 어제 이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의장의 대선 출마포기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 열린우리당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청산한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전직 의장 두 사람을 주저앉히고 열린우리당을 순도 높은 친노세력으로 개편하기 위하여 보기에 민망한 수렴청정식 정치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 국민에게 누구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했던 대통령이 특정인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평가하는 것은 도그마이며 오만의 극치이다.
- 대통령은 상왕으로서 열린우리당을 좌지우지하여 현집권세력의 재집권과 퇴임 후의 정치력유지에 골몰하지 말고 남은 임기 동안 정치에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하는 것이 그나마 그동안 실점한 점수를 국민들에게 만회하는 길이 될 것이다.
2007. 5.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