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5월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정상회담용 열차가 되어서는 안된다
-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일회성 군사적 보장을 하는 조건으로 남북 열차 시험 운행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남북 열차 운행 그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
- 정부가 공동보도문 조차 내지 못하면서, 일회성 보장이라는 긴급 방편까지 동원해서 남북 열차에 매달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정상 회담이나 대선용 북풍을 실어 나르기 위한 열차 운행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남북열차 운행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민족의 생존이 걸린 북핵 문제이다. 2.13 합의 조치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남북 열차 운행을 통 사정하는 것은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 남북열차 운행이 국정실패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북풍으로 덮기 위한 전초 기지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ㅇ 2차 탈당파 의원들의 무책임하고 무원칙한 행태
- 열린우리당에 또 다시 탈당 바람이 불고 있다. 5월말경 10여명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 탈당을 주도하는 사람이 정대철 고문이라고 하는데 정고문은 과거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로 법의 심판을 받은 바 있는 범법자이다.
- 한 때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게“돈 걱정 말라”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가 실패하자 이제는 열린우리당 내 반노 의원들 규합에 나선 것 같다.
- 자숙해야 할 범법자가 나서서 정치판 이쪽 저쪽에 흙탕물을 튀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범법자에게 몸을 맡기는 의원들의 처신도 국민들의 눈에 한심스럽게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 최소한의 원칙과 명분은 있어야 하는데 앞 뒤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총선에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며 기를 쓰고 있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정치적 수명을 단축시키는 어리석은 행동임을 뼈저리게 후회할 날
이 올 것이다.
ㅇ 대통령의 너무나 당당한 거짓말
- 노무현 대통령이 친노세력을 묶어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 심지어 친노세력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알 생각도 없다는 것이다.
- 마치 손으로 자기 눈을 가리고 ‘영구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 대통령의 이 말은 청와대 사람들은 물론 대통령 자신도 믿지 않을 것이다.
- 거짓말도 자주 하면 는다더니 이제는 거짓말하는 것이 습관이 돼버린 모양이다.
-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조직돼 활개를 치고 있다. 친노세력들이 당 사수를 외치며 반노세력들과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다.
- 대통령이 정말 친노세력을 묶어 정치할 생각이 없다면 참여정부평가포럼부터 해체해야 마땅하다.
- 정치적 발언을 일체 삼가야 한다.
- 대통령의 너무나 당당한 거짓말에 국민들은 그저 아연할 뿐이다.
ㅇ 결국 ‘열린민주당’을 하자는 것인가
-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오늘 만나 통합논의를 한다고 한다. 통합신당하고도 통합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모양이다.
- 도로민주당, 도로열린우리당은 안 된다고 하더니 결국 ‘열린민주당’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박상천 대표는 수차례 이념과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열린우리당과는 당 대 당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잡탕정당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 그런데 이제 말을 바꾸고 있다. 열린우리당 사수파와의 후보단일화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집권을 위해서 소신을 헌신짝처럼 버리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 열린우리당 세력과의 통합논의는 민주당 역시 국정파탄세력과 한통속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딱 그 짝이다.
- 나라를 만신창이로 만든 열린우리당 세력에게 살길을 열어주는 통합논의는 중단돼야 한다. 이들은 오로지 국민적 심판의 대상일 뿐이다.
2007. 5.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