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5월 14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 우선이다.
- 노무현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친노 핵심인사들이 결성한 평가포럼이 전국적으로 조직화에 나선 것은 참으로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 열린우리당의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마저 포럼을 `열린우리당 사수진지'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하고 나설 정도로 그 뒷 배경에 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다.
- 포럼측이 이러한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조직 구성에 착수한 것은 친노세력의 정치세력화는 물론 대선 이후 포스트 노무현시대를 대비하는 친노 정당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
- 국정실패에 참여한 인사들로 스스로를 평가하겠다는 것 자체가 기네스북등재감일 뿐만 아니라, 정권의 치적에 대한 평가는 후대의 역사가와 국민의 몫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무시하는 처사이다.
-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인 조직은 하루빨리 해체되어야 하며 그보다 시급한 것은 그동안의 국정실패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반성일 것이다.
- 국정실패의 주역들이 나서서 평가까지 하겠다는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은 교만의 극치라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
ㅇ 신 이이제이 전략의 구사인가?
-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시민 장관이 그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의장을 주저앉히고자 애를 써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분신으로 평가받는 이광재 의원이 “유시민 장관의 출마를 대통령이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유제정김연후 이이제유(以柳制鄭金然後 以李制柳)’라고 할 것이고, 서로 물고 물리는 다소 복잡한 이이제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대통령이 범여권의 대권구도 자체에 끊임없이 칼질을 해대는 것이다.
- 대통령이 ‘오픈프라이머리’라는 그럴듯한 화두를 던져놓고는, 실제로는 범여권후보에 대하여 사전 교통정리에 나서 반민주적 행동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 이것은 결국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고,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에 불과하다.
- ‘신독재’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독단적 정략이 결국 자신에게로 향하는 부메랑의 칼날이 되어 돌아올 것임을 경고한다.
2007. 5.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