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5월 2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故홍정용팀장을 애도하며
- 당 사무처 정책국에 근무한 故홍정용 정책행정팀장이 이틀전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아직 한창인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해 더욱 안타까움이 크다.
- 故홍정용팀장은 1996년 사무처공채로 입사해 야당 10년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온 동지였다. 고인은 어느 누구보다 당을 사랑했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묵묵히 봉사했고 과로로 순직한 것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ㅇ 6월 국회는 언론자유 수호 국회가 될 것
- 청와대가 언론독재를 향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 하고 있다. 국민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고집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 이제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언론 자유 세력과 언론 독재 세력간의 한판 승부이다.
- 한나라당은 6월 국회를 언론자유 수호 국회로 규정한다. 이미 밝힌 바 대로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법적, 정치적 수단을 포함한 무한투쟁을 직접 실천하는 국회가 될 것이다.
- 한나라당은 기자실 통폐합 저지, 국정홍보처 폐지, 신문?방송법 재개정을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다짐한다.
- 6월 국회 투쟁에서 진정한 언론 자유세력이 누구인지, 말살 세력이 누구인지 만천하에 드러나게 할 것이다.
- 한나라당은 언론독재 철폐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ㅇ 여권주자들은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가?
-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동교동을 방문하고 있다. 예외가 없다.
- 마치 꿀단지를 찾아가는 개미들의 행렬을 보는 듯하다.
- 이들이 경쟁하듯이 동교동을 찾는 것은 지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것이다. 과거 3김정치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
-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입으로는 국민통합을 얘기하면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데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이다.
- 지도자가 되려면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아무리 사정이 궁하더라도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한다.
- 국민들은 지역주의에 기대 표심을 구걸하는 구태정치에 결코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다.
ㅇ 한화 수사 청와대 개입의혹 밝혀져야
- 한화그룹이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에게 “평생 먹고 살게 해주겠다”면서 검은 거래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 한화 측에서 수사과장 선에만 사건 무마를 시도했을 리 없다. 수사과정에서 수사주체들끼리 얼굴을 붉히고 책임을 떠넘기는 해괴한 상황이 계속돼 왔다. 경찰 윗선에서 작용이 있지 않고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다. 사건 초기부터 외압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외압이 어느 수준에서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권력핵심에서 알고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 청와대는 사건을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 그리고 차제에 감사주체를 정해야 할 것이다. 신뢰를 상실한 경찰의 내부감찰은 의혹만 부풀린다.
- 경찰청장이 거취를 표명할 때가 된 것 같다.
- 재벌을 비호하기 위해 청와대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국민적 의혹도 깨끗이 해소돼야 한다.
ㅇ FTA 협정문, 무엇이 두려운가
- 정부가 한미 FTA 협정문을 국회에 공개할 당시 이미 한글판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것이며, 입법부의 정당한 행정부 감시 활동을 방해한 것이다. 무엇이 두려워, 무엇을 숨기기 위해 협정문 공개를 은폐하였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 또 오늘 공개하는 협정문에는 10년간 1회에 한해 세이프 가드를 발동하는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한나라당은 한미 FTA 협정문이 과연 국익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하나하나 철저히 따져 나갈 것이다.
ㅇ 대북 쌀 지원 연기방침을 환영한다
- 정부가 2.13합의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대북 쌀 지원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결정으로 이를 환영한다.
- 그렇지만 무슨 구실을 붙여 딴 소리를 할지 알 수 없다. 소위 ‘남북관계만 잘 되면 다른 것은 다 깽판 쳐도 괜찮다’는 정부이기 때문이다.
- 이번 연기방침도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미국의 견제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결정한 측면이 강하다.
- 정부는 그간 북한이 밥 먹듯이 약속을 어기는 데도 무조건 이해하고 관용을 베푸는 자세를 보여 왔다.
- 이런 태도는 건전한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영변핵시설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시한이 70일이 지났다. 그런데도 북한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 영변 핵시설이 완전히 폐기 될 때까지 쌀 지원을 연기해도 늦지 않다.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2007. 5.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