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6월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 노무현대통령이 2일 참평포럼 강연은 “21세기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가 아니라 “임기말 노무현, 어디로 가고 있나”를 보여준 3류 저질 코미디였다.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직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국정을 망친 사람들, 노사모 등 추종자들을 모아 놓고 야당과 언론에 막말과 격정을 쏟아 붓는 ‘광란의 파티’를 벌인 것이다.
-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한풀이’를 사이비 광신도 같은 자기네 식구들끼리 모여 야당과 언론을 향해서 ‘저주의 굿판’을 벌인 것이다.
- 일자리는 없고 세금폭탄에 시달리고 서민들의 고통은 외환위기 무렵보다 더 어려운데 대통령은 ‘밑반찬’들만 불러 놓고 무려 4시간동안 자화자찬과 박수와 노래로 “아! 기분좋다” 파티를 했다.
- 노무현대통령과 노사모들의 광란의 파티를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를 넘어선 연민을 느꼈다. 잘못한 정부는 평가를 받고 물러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참여정부의 실정이 얼마나 많았으면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에 대해 끝까지 저항하며 정권을 붙잡아보겠다고 최후의 발악을 하는가
- 노대통령은 이제 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우고, 남은 임기라도 국정 마무리에 전념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열중하기 바란다. 대통령의 광란적인 선거개입에 대해 한나라당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ㅇ 언론탄압의 불순한 의도를 즉각 포기하라
- 노무현대통령은 2일 참평포럼 강연에서 한나라당 두 유력후보의 국정홍보처 폐지와 기자실 원상복구 방침을 언론과의 영합이라고 비난했다.
-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에 앞서 1일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권언유착’ 사례를 공개하며 취재원 접근 제한 등 5?22 언론탄압 조치가 정당하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 이미 ‘언론탄압처’ ‘노무현홍보처’ ‘야당비난처’로 변질된 국정홍보처의 폐지와 국민의 알 권리와 권력감시를 위한 취재편의 제공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 권언유착과 언론탄압은 별개의 문제다. 권언유착 비리 사례가 있다면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 것이지 그걸 빌미로 언론탄압을 하겠다는 것은 “빈대를 잡겠다는 핑계를 내세워 초가삼간을 태워버리겠다”는 저의다.
- 노대통령의 ‘의도적인’ 언론탄압이 무얼 노리는 것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노대통령과 청와대는 ‘언론탄압’을 ‘언론개혁’이라고 기만하면서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주눅이 들게 하여 연말 대선에 좌파정권 재창출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 ‘독재적 망상’을 당장 포기하기 바란다.
ㅇ 이재정 통일부장관의 ‘대북 굽신’ 유감
-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15살이나 어린 북측 권호웅 내각책임참사에게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연발했다고 한다.
- 북한에 쌀 차관 제공을 유보해서 회담이 결렬된 것이 미안하다는 것이고 그나마 종결회의와 공동보도문 발표라도 하게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얘기로 들린다.
- 이번 남북회담은 남한이 쌀 차관 제공을 유보해서 결렬된 것이 아니라 북한이 2?13합의 이행을 지연하는데 근본원인이 있다.
- 그럼에도 남한측 단장인 이장관이 북한측 단장인 권참사에게 지나친 저자세를 보인 것은 남측의 자존을 훼손하고 북측의 그릇된 콧대만 높여준 꼴이다.
- 이장관은 4천8백만 남한 주민을 대표해서 통일문제를 다루는 주무 장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국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장관, 그런 회담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 북측 단장인 권참사는 회담기간 내내 시종일관 당당한 자세였다. 이장관의 지나치게 굽신거리는 저자세 대북관계는 결코 안보와 통일에 유익하지 않을 것이다.
ㅇ 노대통령의 낯간지러운 주가 홍보
- 노무현대통령이 2일 참평포럼 강연에서 최근의 주가상승이 정부의 정책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주가상승이 노무현정부가 성공한 증거라는 주장이다.
- 잘되면 내 탓이요 못되면 남 탓이다. 최근의 주가상승은 풍부한 유동성, 글로벌 증시상승, 상대적 저평가에 기인한 것이지 노무현정부의 정책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현정부 출범이후 한국의 주가상승률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 등도 우리보다 많이 올랐다.
- 노무현 정부는 4년 동안 성장과 소비 투자에서 역대정부 최하위의 초라한 경제성적표를 받았다. 소득격차는 더 벌어졌고 청년실업률은 급증하여 민생고가 심해졌다.
- 노대통령은 최근의 세계적 흐름과 같이한 우리의 주가상승을 내세워 현정부의 초라한 경제성적표를 덮어보려고 해서는 안된다.
- 낯간지러운 변명은 그만 하고 남은 임기라도 ‘서민경제 살리기’에 주력해주기 바란다.
2007. 6.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