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6월 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청와대 대변인은 ‘궤변인’ 인가
-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노무현대통령의 참평포럼 연설에 대해 “현 정부의 정책 비판에 대한 반론 차원의 정책토론”이며 “선거법 차원에서 논의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 아무리 가재는 게 편이라지만 야당과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웃기는 얘기다.
- 무려 4시간 동안 노대통령이 쏟아낸 발언은 대부분 한나라당과 대선 주자들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 막말과 선동, 자화자찬과 궤변을 넘어 명예훼손과 인간성까지 들여다보이는 광란의 파티였다.
- 청와대 대변인은 ‘선거법 위반’과 ‘정책’도 구분 못하고 ‘막말’과 ‘토론’도 분간 못하는가. 아니면 대변인이 아니라 국민을 속이는 ‘궤변인’인가.
- 마치 사이비 종교집단의 집회 같았던 참평포럼 강연 모습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
- 지금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이 집권하는게 끔찍한 일이 아니라 노무현대통령의 ‘입, 입, 입’을 6개월반이나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위반에 강력 대응할 것이며,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퇴임 이후까지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ㅇ 흥정과 야합으로 이룬 ‘도로민주당’
-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오늘(4일) 중도통합민주당으로 통합을 선언한다고 한다.
- 대선용 기획정당, 선거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질 포말정당이 또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 민주당은 자신을 폭행하고 집을 나갔던 전남편하고 굴욕적인 재결합을 하고, 중도개혁통합신당은 이혼하고 집나갈 때 갖고 나간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도로민주당’으로 들어간 것이다.
- 지역주의 정당인 민주당과는 정치를 함께 할 수 없다던 열린우리당 출신의 중도개혁통합신당, 국정실패 책임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던 민주당의 명분과 원칙은 다 어디로 간 것인가.
- 이번 통합은 결국 “권력욕에 눈먼 흥정”이요, ‘사리사욕에 집착한 야합’으로 국민의 염원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 국민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책임, 비전, 반성이 없는 정치인들의 통합에 관심이 없다.
- 원칙도 명분도 시대정신도 정치적 지향도 없이 오직 분열과 통합의 기만적인 ‘쇼’를 통해 살아남아 보겠다는 정치철새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뿐이
다.
- 원칙도 없고 염치도 없는 통합에 국민과 함께 개탄한다.
ㅇ 손학규는 참회하고 용서구하라
- 손학규 전경기지사가 한 언론과의 인터부에서 “한나라당이 날 내쫓았다”고 말했다. 비한나라당 세력의 중심을 세우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 부모를 폭행하고 집을 나간 패륜아가 이제 부모의 등에 칼을 찌르겠다는 것이다.
- 손 전지사는 제 발로 한나라당에 들어와 국회의원 3번, 도지사, 장관에 이르기까지 온
갖 혜택을 다 본 사람이다.
- 한나라당은 손 전지사를 붙잡기 위해 선거인단수를 늘렸고 탈당한 후까지도 기다리겠다고 성의를 다했다.
- 그런데 손전지사가 “방을 뺏는데 나가야지..”, “나는 줄곧 찬 밥”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 도의마저 저버린 ‘패덕의 정치’다.
- “우리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한다”(2007.1.1), “손학규가 한나라당 그 자체다”(2007.2.6)고 말했던 손학규와 지금의 손학규는 동명이인인가.
- 손학규는 범여권도 아니다, 결국 들러리다 라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 지금이라도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것만이 ‘인간 손학규’라도 지키는 일이다.
ㅇ 중국은 중화패권주의를 포기하라
- 중국이 동북공정을 추진하면서 고구려는 물론 백제와 신라까지 ‘중국사의 일부’로 기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참으로 경악할 일이다.
- 역사적 사실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대한민국의 5천년 역사를 통째로 부정하는 역사침략이요, 역사를 통한 패권추구이다.
- 중국은 아직도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전제봉건시대의 역사관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간다.
- 얼마 전 중국은 사회과학원이 펴낸 열국지에 고조선과 고구려를 모두 한국의 고대국가로 인정한 내용을 흘린 바 있다.
- 내년에 치러질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주변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눈속임작전일 가능성이 크다.
- 중국이 문명국가로 인정받기를 원하고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반문명적인 중화패권주의를 포기해야 한다.
- 한나라당은 중국의 노골적인 역사침략과 중화패권주의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ㅇ 전현직 대통령은 대선개입 즉각 중단하라
- 전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관련 발언에서부터 현 노무현대통령의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비난에 이르기까지 두 전현직 대통령의 대선개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 이처럼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 국민들은 전현직 대통령이 각자 발언들을 하고 있지만 두 분이 하는 발언의 목적과 이유는 같다는 것은 명백히 알고 있다.
- 성격과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같은 배에서 나온 이란성 쌍둥이처럼 같은 배에서 나온 같은 형제이기 때문이다.
- 김대중 대통령은 전직대통령으로 국가원로로서 남아주기바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선거중립을 지키고 선거의 엄정한 관리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바란다.
- 명분도 없고 민의에 역행하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대선개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ㅇ 대운하 타당성 조사 지시 밝혀야 한다
- 정부기관에서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벌이고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 보고서에는 노무현대통령이 지난 2월 22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운하가 우리 현실에 맞느냐고 말한 것이 조사의 발단이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 이 보고서를 받아 본 것이 분명한 노대통령은 2일 참평포럼 연설에서 “제정신 가진 사람이 대운하에 투자하겠냐”고 말했다.
-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타당성 조사를 벌인 배경과 의도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을 공격하고 타격을 주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야당 죽이기’라는 정치공작 차원에서 진
행된 타당성 조사인 것이다.
- 정부는 누가 이 같은 조사를 지시했는지, 그 배경과 의도는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
- 노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자신의 정책이나 마무리하는데 힘을 쏟아야지 다음 정권의 정책까지 관여할 입장이 아니다. 분수도 모르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 다음 정권과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지 노대통령이 개입할 일이 아니다. 국민의 혈세를 아끼고 ‘대선공작’에서 손떼기 바란다.
2007. 6.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