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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나라당 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별위원회 MBC 방문결과
작성일 2001-08-13


한나라당 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별위원회는 금일(8. 13일) 10:30분경 MBC를 방문하여 약 1시간 10분간 최근 MBC뉴스의 불공정 사례를 적시하면서 김중배사장 등 MBC관계자와의 면담을 가졌다.

비대위위원중 안택수, 남경필, 박원홍, 이원창, 정병국, 박종희(이상 6명 국회의원)의원이 방문단에 참여했으며 MBC측에서는 김중배 사장과 전무, 보도본부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간 대화내용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 안택수의원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언론사 세무조사이후 MBC 방송뉴스의 공정성, 형평성, 객관성이 결여돼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6. 29∼8. 4일간의 자료에서 한나라당은 6가지 불공정 사례항목 지적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의 목소리 무시등 MBC가 정권의 특정 목적에 이용되지 않나하는 또는 강요당하지 않나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MBC의 뉴스편성보도가 일방적이며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것은 지나친 것 아닌가? 언론환경이 이처럼 핍박받고 제약받은 것은 극히 해방이후 처음이다 민주사회의 근간인 언론이 제약받는 것이 염려스럽다.

이같은 불공정 보도에 대하여 MBC측에 강력히 항의하며 시정을 촉구한다.

MBC도 이런 우리 판단에 충분히 해명해야 한다.


□ 김중배사장

누구나 언론보도에 시각차가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언론보도 아이템에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굴욕적인 언론시대는 성찰해야 하며, 나자신도 고민 끝에 MBC에 참여하여 방송의 독립성에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다.
제 나름대로 보도의 중립성, 제작의 독립성은 염원대로 관철해 나가고
있다.
보도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경청하고 반영할 수 있다. 구체적인 보도 문제는 보도이사가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 엄기영 보도이사

사장이 특정기사에 대해 지시한 적은 한번도 없다.

독립성을 강조하고 공정방송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보도제작에 힘
쓰고 있다. 여타 어떤 외부 세력의 압력을 받아 왜곡 보도한적은 없다.

□ 박원홍의원

김중배사장에게 개인적으로 실망했다.

요즘 MBC보도내용은 공정보도가 아니다. 객관성, 공정성 있는 보도였나 생각해달라
IPI나 IFJ의 보도와 관련 하여 형평성이 많이 결여됐다.
요즘 언론의 기본이 10년정도 후퇴한 기분이다.


□ 김중배사장

한국적 언론이 확보해야 할 가치는 독립성에 있다. 누구든지 언론에 대하여 장벽이 없다.

□ 이원창의원

MBC보도가 우리측 자료에 따르면 편파, 왜곡되고 형평성이 결여되었다고 본다. MBC뉴스 시청률이 지금 바닥으로 가고 있다.
뉴스가 형평성을 잃어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것이다. MBC가 시청자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를 생각해야한다.
야당기사는 외면하고, 김병관회장부인 사망보도도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았다. 특정신문에대한 소수 반대자들의 과격한 장면 방영이나 보도가 가치있는 보도인가?
여야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져야 시청률도 올라가고 MBC직원도 긍지를 느끼고 국민들도 MBC가 국민의 방송으로 인정할 것이다.

□ 엄기영 보도이사

시청률 걱정해져 고맙다
몇가지 보도 아이템에 대해 신문과 달리 편성시에 보도아이템이 적어 오해가 생기고 그런것인데, 우리들이 보기엔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 정병국의원

MBC의 공정성 문제는 지난 국감이나 MBC노조에서도 제기한 문제였다.
사장이 독립성 부문을 강조하는데 정부권력으로부터 간섭배제만이 독립성 확보인가?

언론사끼리 이전 투구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에대한 심경은 MBC도 세무사찰로 많은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세금추징액은 얼마인가? 400억 정도라는 얘기가 있는데? MBC위상을 공영인지 민영인지 근본적으로 검토할 단계가 왔다.

□ 김중배사장

400억 그정도는 안된다.
구속적 부심이 끝나고 최종확정 통보되면 시청자에게 공표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약속대로 하겠다. 시청률 문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상반된 시각도 있다. 시청률 하락 요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MBC는 제도적으로는 공영, 경영적으로는 상업 방송이라서 위상정립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 박종희의원

언론개혁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나 보도가 있을수 있다. 균형있고 공정한 시각으로 보도돼야 한다. MBC도 타사 비난하기에 앞서 자성을 해야한다. 방송사 자체의 자성이 필요하다
언론개혁에 대한 한나라당 항의시위는 크게 보도하고, 조선일보 반대운동 보도는 균형적 보도에서 벗어난 것이다.

□ 엄기영보도이사

방송도 뼈아프게 자성했다. MBC 자체에 대한 뉴스도 비판했다. 매체간의 비평에 대해서는 건전한 비판은 있어야 한다.

□ 남경필의원

사장취임이후 대내관계 보도나 시민단체에 대한 활동· 신문개혁 관련 보도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는 것은 사장의 소신이나 철학이 뉴스에 반영되는 것 같다.
시민단체에 대해 국민적 시각이 실망해 가고 있다. 크게 보도하는 것은 MBC의 공정성, 뉴스의 기능을 잃게 하는 것이다.

언론이 권력과 싸울때는 언론 내부는 결속력이 있었다. 지금은 언론끼리 싸우고 방송에 많은 책임이 있다. 언론들이 서로 싸우니까 국론분열·사회분열되고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전투구가 안타깝다. MBC의 자성이 있어야 한다
특정언론 세금 추징 당한 것, 남들의 잘못한것만 비판하는 것은 안된다.

MBC것도 보도해야 한다

ㅇ MBC가 공영방송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야하며 국정감사도 받아야 한다.

□ 정병국의원

MBC보도가 객관성이 결여된 어떤 부분은 감정이 개입되는 것 같다. 자사적인 입장에서 감정개입은 안된다.

□ 안택수의원

MBC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시한번 촉구한다. 21세기 언론, 언론인 동업자간의 윤리 정신과 도덕성은 유지돼야 한다.

유시민의 「시사토론」 진행에 문제가 많으니 개선해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출연을 꺼려하고 있다.

공영방송, 공정보도로 가기위한 노력을 해달라. 간절히 촉구한다.

□ 김중배사장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하고 있다.

시청률 하락등 여러부문을 걱정해준데 감사한다
MBC가 공정성, 독립성, 민주성을 가질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독립성 보장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왔다.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봐달라.



2001. 8. 13
한나라당 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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