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무너진 군대기강을 개탄한다.
오늘 새벽 연천 북방 최일선 초소에서 한 병사가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서 장병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먼저 오늘 새벽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하실 사상자 가족 여러분들께 마음 깊은 애도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들의 명복부터 비는 바이다.
너무나 경악스럽고 개탄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 연이어 일어난 안보관련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우리군의 안보태세와 기강에 대해 심히 걱정하고 우려를 해온 터이다.
중부전선 이중 철책선이 세 군데나 뚫린 지 몇 개월이 지나도록 누가 어떻게 뚫은 것인지 오리무중이고, 술 취한 민간 어부가 어선으로 월북을 해도 막지 못하고,
해군은 작전용 선박이 없어져도 한달 간 쉬쉬하며 안일하게 처리하고, 몇 달 전 뚫렸던 철책선 바로 그 근처 철책선을 뚫고 북한군 병사가 월남을 해도 며칠이 지나도록 깜깜 무소식인 군대.
군이 왜 이러는지 우리국민이 누굴 믿어야 하는지 너무나 걱정스럽고 개탄스럽다.
우선 정부에 촉구한다.
이런 연이은 군 사고는 국방장관 혼자만의 사과로 될 일이 아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문제의 핵심을 찾아 나서야한다.
군대는 철저한 사고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근본적인 것부터 분석하고 군이 해야 할 것은 철저히 하고 군 이상의 기관에서 조치할 사항을 구분, 명확히 건의하고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절대 미봉책으로 금번 문제를 다루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우리 한나라당은 무너진 안보태세와 군의 기강에 대해 다시 한번 개탄을 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반드시 국민과 함께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갈 것이다.
2005. 6. 19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황 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