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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행동하는 흑심'의 공영언론장악 실태를 고발한다.
작성일 2001-02-20

- DJ정부는 공영언론부터 개혁하라-


◆ DJ는 집권전엔 공영언론사 인사에 권력의 입김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집권후엔 KBS, MBC, YTN, 연합뉴스, 대한매일 등 5개 공영 언론사 사장 전부를 호남출신 친DJ 인사로 물갈이시켜 '행동하는 흑심'을 드러내고 있다.

◆ 집권초부터 언론장악에 혈안이된 DJ정권은, 우선 공영방송사의 인사를 좌우하는 방송위원회 위원 9인중 7인, 상임위원 4인을 여권이 독식하는 방송악법을 강행 처리해, DJ가 사실상 공영방송사 사장을 낙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 이같은 결과로 공영언론은 친DJ인사나 호남출신 인사가 인사권과 편집권을 장악해, 정권의 입장만을 충실히 대변하는 정권홍보기관으로 변질됐으며, 심지어 일부 공영방송의 경우는 정권논리를 아예 앵무새처럼 그대로 전달하는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는 비난 여론이 비등한 실정이다.

◆ 금년초부터 거세게 몰아치는 DJ정권의 언론사 세무사찰과 공정거래조사의 당위성만을 이들 공영언론이 앞장서서 집중 홍보하는 것은 공영언론이 이미 권력에 장악된 결과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 공영언론은 정권 입맛대로 주무르면서, 민간 소유의 비판적인 민영언론은 언론개혁을 빙자하여 국세청과 공정위등 권력기관을 동원 사찰케 함으로써, 민영언론마져 권력이 장악코자 하는 추악한 음모를 드러내고 있음은 통탄스럽다.

◆ 진실로 현정권이 언론개혁을 목표로 한다면 언론의 사명인 비판과 감시라는 파수꾼 역을 포기하고, 정권의 홍보 전위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공영언론을 정권이 스스로 먼저 개혁해야 마땅하다.

◆ 우리당은 DJ정권이 조속한 시일내 공영언론의 요체인 편집권과 인사권 독립, 소유구조 개편 등 가시적인 개혁조치를 취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 우리당은 DJ정권이 공영언론사 핵심에 포진한 호남출신 편중인사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

◆우리당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여권추천인사 독식을 방지하는 방송법 개정에 여당이 적극 협조하길 촉구한다.

 ※ 국영 언론사 사장 현황

■ KBS
▶朴權相(72), 전북부안
▶전주고, 서울대 영문과, 한국·동아일보 논설위원, '80년 강제 해직, 제2건국위 추진위원
▶작년 6월 노조, 전주고 출신들로 핵심요직을 채우는 등의 편중인사를 규탄 하며
 철야농성
▶작년 12월 노조, 편파보도에 항거했다는 이유로 노조를 탄압하고 편성규약을
 날치기한데 대해 재차 철야농성 등 강경투쟁 전개

■ MBC
▶盧成大(61), 광 주
▶광주일고, 고려대 회계과, MBC보도국 부국장, '80년 강제 해직, 광주 MBC 사장
▶4.13총선전날의 "야당이 승리하면 정국 혼란"운운 등 극심한 편파보도 자행
▶올1월 노조, 무능경영·무원칙인사에 대해 퇴진운동을 선언
▶지난 2.16일 전격사퇴 선언
▶후임에 高進(목포MBC사장, 전남완도 출신) 내정설 파다

■ YTN
▶白仁鎬(63), 광 주
▶중앙대 법과, 매일경제 편집국장, 매일경제 TV대표
▶올 1월노조, 독단 및 무능경영에 대해 불신임 투표를 거쳐 파업직전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노사합의하에 업무 복귀

■ 연합뉴스
▶金 槿(59), 전북 전주
▶전주고, 외국어대 서반어과, 동아방송 기자, '80년 강제 해직,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작년 9월 이사회의 날치기 사장 선임
▶당시 노조, 전형적인 정권유착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및 파업투쟁을 전개

■ 대한매일
▶全萬吉(59), 전남 나주
▶학다리고, 서울대 역사교육과, 동아일보 사회부장, 동아일보 상임감사
▶올 1월말 노조의 극력반대에 불구 기습주총을 열어 사장 선임
▶노조, 선소유구조개편을 주장하며 기습주총을 탈법으로 규정하고 법정투쟁 등 전개중

2001. 2. 20


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별위원회


◆ 위원장 : 박관용
◆ 위원 : 남경필(간사), 강신성일, 고흥길, 김일윤, 박종웅, 신영균, 심규철, 정병국,
    현경대, 윤경식, 최병국, 이원창, 박종희, 박원홍, 안택수, 강인섭, 임진출,
    이윤성, 이병석(이상원내), 이경재, 양휘부, 장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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