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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채영석 고속철도공단 이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작성일 2001-07-13


■ 채영석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6월 2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민주당 고문단회의에 참석해 '정치적 반대세력, 기득권층과 수구언론 등이 결합해 정권을 되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발언하는 등 정부출연기관의 장으로서 상식이하의 발언을 하였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국회 상임위에서 질타받은지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채이사장은 7월11일 민주당 고문회의에서 또다시 '한나라당이 집권을 위해 언론말살정책을 쓰고 있다.
한나라당이 역사교과서왜곡을 주도하는 일본내 극우단체와 심리적으로 연결된 상황이 아닌지 냉철히 보아야 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 이러한 일련의 발언을 보면서 우리는 채이사장의 상식과 정신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

- 그는 공단이사장과 민주당고문 사이에서 앉을자리 설 자리를 구분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 야당이 언론을 말살한다는 발언에서 보듯이 세상의 일반상식에 대한 이해가 심히 결여되어 있으며
- 불과 보름 전에 잘못을 지적당한 후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심리적 이상상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 우리 당은 그가 민주당고문을 하던 총재를 하던 경비원을 하던 관심갖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운이 걸린 고속철도공단의 수장을 맡고 있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은 그를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직에서 즉각 해임하라.

2001. 7. 13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만제, 제2정조위원장 임태희, 건교위원장 백승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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