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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꼴찌에 이르른 환경 수준을 개탄하며
작성일 2002-02-04

세계경제포럼은 4일 매년 각 나라의 환경조건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나타내는 환경지속성지수(ESI)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142개 국가 중최하위권인 136위로 발표했다. 이는 122개국중 95위였던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한국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북한을 포함한 6개국에 불과해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환경지속성지수는 대기질·수질·종다양성과 환경개선 노력, 지구환경에 대한 기여도뿐만 아니라 정부의 부패정도 등이 고려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정부가 부패한 국가일수록 환경에 관심을 갖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한다.

이번 지수의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환경상태 및 환경부하, 지구환경기여 분야에서 현저히 하락되었다. 환경을 파괴하는 형질변경이나 훼손된 토지 정도를 나타내는 토지이용지표는 79위에서 129위로 하락했는데, 대중영합적이며 개발논리에 의해 추진된 새만금 간척사업과 그린벨트해제 정책등은 국내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바 있다. 수질분야에 있어서도 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안과더불어 물관리 정책의 난맥상이 드러나고, 금년도 대기보전예산이 5Km도로확장비에도 못미치는 647억원인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좋게 평가된 사회적 관계기관 대응역량부문도 생태효율성 측면에서는 뒤떨어져서, 기후변화협약 대응 및 재생에너지비율이 낮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로 볼 때, 환경지속성지수 136위는 환경관련 예산이 GNP의 1%도 되지 않는 김대중 정권의 환경인식과 정책에 대한 평가 결과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최악의 환경파괴를 개탄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 전반을 환경친화적으로 재편하는 '국가 녹색 비전' 모색을 촉구한다.


2002. 2. 4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의장 이강두, 제3정책조정위원장 전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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