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야·정 비상경제대책기구를 설치해
경제살리기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
1월 실업률은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난해 4·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지출은 98년 4·4분기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전인 97년 7월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하는 등 최근 우리경제는 체감경기뿐 아니라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경기에도 경기 둔화가 가속되면서 경기위축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북한 핵문제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대내외적 경제여건도 날로 악화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우리당은 지금의 경기 하락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자칫 '97년과 같은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향후 성장동력 자체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우리당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정치권의 책임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경제와 민생의 안정에 당력을 집중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지원방안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끝으로 민주당은 당내 권력싸움에 휘말려 국민의 뜻에 반하는 특검제 거부권 문제로 청와대를 괴롭히는데 주력하기보다는 여·야·정 비상경제대책기구를 설치해 경제살리기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2003. 3. 3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의장 이상배, 제2정조위원장 임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