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故 서승목 교장선생님을 애도하며!
그 동안 아동교육에 힘써온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의 고 서승목 교장의 장례를 맞아 본의 아닌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좋은 교육을 위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존경받아야 하며 그에 앞서 교사간에 서로 존중하는 모습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의 교사들은 왜 이렇게 서로 갈라져서 비방하고 반목하며 서로 잘못했다고 고함을 지르며 싸우고 있는가? 그들의 손에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들의 심정이 얼마나 유감스럽고 안타까울 것인지 교사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번 서 교장의 죽음은 단순한 한 학교 교장이 개인적인 괴로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니라 지금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교단 분열 현상과 가장 지성적이어야 할 교사들의 폭력적이고 비합법적인 행태를 고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보성초등학교의 문제는 얼마든지 합법적이고 제도적인 해결방법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는다 하여 일부 전교조 교사들이 서 교장에게 공갈과 협박을 하고 서면사과까지 요구하였다고 하니 어찌 이러한 행위가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가 의아할 뿐이다. 유가족들이 이를 들어 관계자들을 고소하겠다고 하니 그 진위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염려하는 것은 그 목적이 옳다하여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이를 달성하면 된다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단순한 행동을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하는 것이다.
지금 각종 학부모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에서 교사들의 폭력적이고 비합법적인 시위나 행태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사들은 이러한 국민들의 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교육은 우선 교사들이 먼저 민주적이고 준법정신을 갖출 때 가능한 것이라 본다.
정부는 각 교사들의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집회 참가나 시위행위 그리고 교내에서의 비합법적인 편향된 수업 등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이에 위반할 시는 상응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03. 4. 8
한 나 라 당 정 책 위 원 회
(정책위의장 이상배, 제3정조위원장 김영선, 교육위원장 박창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