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중앙부처 장 차관 관용차 배기량 상향조정은 재고되어야 한다.
국내 경제사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6월 실업율이 3.3%로 상승하는데도 중앙부처 장·차관들이 출·퇴근 및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관용차량에 대한 배기량 제한규정을 상향조정하겠다는 행자부 방침은 재고되어야 한다.
※ 행정자치부는 7월 14일 현행 관용차 배기량 기준인 장관급 2400㏄ 이상·차관급 2400㏄ 미만에서 장관급 2500㏄ 이상·차관급 2500㏄ 미만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관용차량 관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또한 관용차량 보유대수를 늘릴 경우와 차량 교체 및 배기량 기준을 초과한 관용차를 구입할 경우 기존의 행자부 장관의 승인에서 각 부처 장관에게 일임.
전반적인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고위 공무원들이 물자절약과 에너지절약에 솔선 수범하여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행정자치부가 중앙부처 장·차관 관용차의 배기량을 상향조정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무시한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2003. 7. 18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강두, 제1정조위원장 원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