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안제 위원장 "수도방위 포기 망언" 즉각 해명하라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8월4일 외교통상부 직원을 상대로 한 교육에서 "만약 남·북한 전쟁이 일어나서 평택쯤에서 휴전이 된다면 인구는 5할, 국력은 7할이 빠져 나가게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유사시 수도권을 사수해 줄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생업에 종사하는 2천만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이전이 유사시 수도권 방위에 자신이 없어 강행되고 있단 말인가?
정부가 이런 식으로 수도이전을 강해하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를 통해서 안보상의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수도이전 계획을 입안할 때 안보상의 문제와 통일문제를 어떻게 고려했는지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위원장의 발언은 대북관계에서 우리의 입지를 스스로 약화시키고 남북관계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묵과할 수 없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김위원장은 국민 앞에 이를 해명하고, 임명권자인 노무현대통령은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8월 5일(목)
한나라당 제4정조위원장 최 경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