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공적자금을 관리, 운용하는 자산공사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 의원들은 자산관리공사가 공적자금 관리를 시작한 이후 경영이 방만해졌다며 내부 개혁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구체적인 방만경영 사례를 제시하는 등 자산공사 경영진의 기강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김정훈(金正薰) 의원은 "2002년부터 이익금 191억원을 공적자금으로 전입하지 않고 주주배당을 실시해 정부와 부실금융기관 등에 지급했다"며 "특히 부실채권을 공사회계에서 864억원에 매입한 뒤 올해 5월말 현재까지 4천706억원을 회수해 공사 이익금으로 처리했다 "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97년 3천158만원이던 정규직 평균 연봉이 2003년에는 6천34만원으로 6년 동안 91.1% 폭증했다"며 "이같은 기관이기주의와 업무처리 미숙,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위원회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근(朴鍾根) 의원은 "입찰참가자들에게 송부된 안내서에 지급보증이 돼 있는데도 무담보채권으로 분류해 단돈 100원에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외국계 컨소시엄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에 총 272억원의 폭리를 취하도록 방치했다"며 고의성 여부를 추궁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