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3일 권경석 의원(한나라당. 경남 창원 갑)은 바빴다. 권 의원이 12일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상 초계기 8대로는 우리군이 한반도 주변 해역을 24시간 감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후 하루만에 그것이 사실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 잠수정 출현 사건이 터졌고 방송 인터뷰가 잇따른 것이다.
13일에야 알려진 사건의 실체는 ‘미군 정보당국의 첩보 - 우리 군의 작전’이라는 방식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일 북한 잠수정이 출현했다는 미군 첩보를 입수한 우리 해군이 해군 구축함과 대잠초계기를 출동하여 폭뢰를 터뜨리며 작전에 나서 북 잠수정을 격퇴했다는 것.
권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부산시 사무관(1977년)으로 공직에 처음 진출한 후 청와대, 내무부를 거쳐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초선 국회의원이지만 관록이 녹록치 않다는 것은 국감 과정에서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권 의원은 15일 현재 모두 47건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국감에 임하고 있다. 허탈한 경우도 있었다. 국감 이틀째인 지난 5일 국방부 감사를 앞두고 조달본부에 대한 체계적인 문제 제기와 이에 대한 정책 대안까지 마련했지만 소용없었다. 군사 기밀 폭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하루 종일 대치하면서 준비한 질문을 할 수도 없었던 것.
그러나 이후에도 꾸준히 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1일 육군본부 감사에서는 “장비 노후화에 따른 장비확보 등 시급한 문제가 많은 육군이 장교들의 정복 및 예복 등을 개정하기 위해 321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병사들의 훈련복 품질 향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떤가” 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출처: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