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8일 한국방송공사(KBS) 본관에서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K2 프로젝트'가 도마 위에 올랐다.
'K2 프로젝트'는 KBS가 지난해 가을 개편 때 2TV의 혁신을 목표로 오락성, 가학성, 선정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사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추진한 프로젝트.
의원들은 최근 KBS 2TV 오락프로그램 '일요일은 101%' 촬영 중 발생한 사고로 숨진 성우 장정진 씨의 경우를 거론하며 'K2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K2 프로젝트' 비판에 동참했다.
고 의원은 "공익성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하며 시작했던 '일요일은 101%'는 처음으로 공익성을 보이는 듯했으나 2004년 봄 개편을 통해 순수 오락 프로그램으로 돌아갔다"며 "'TV 교과서 학교야 놀자'와 '황금의 시간' 등은 6개월 만에 폐지됐고 '일요일의 101%'의 청년 취업 알선 코너인 '꿈의 피라미드'도 시청률을 의식했는지 주 시청시간대가 아닌 일요일 오전 10시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번 가을개편에서 폐지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요일 101%' 촬영 도중 발생한 사고로 최근 사망한 장씨를 언급하며 "KBS는 말로만 공영적 오락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큰소리쳤지만 결과는 오히려 더 악화됐다"며 "'K2 프로젝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KBS 2TV 민영화 의견을 잠재우고 공익성을 도모하는 척하여 수신료 인상의 근거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장씨 사고와 관련, "KBS는 지난 11일 오후 9시 뉴스에서 장씨의 사망 뉴스를 36초간 전달했을 뿐 사과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