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002년 대한생명이 한화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한화의 인수를 반대하는 심사소위의 의견에도 불구, 매각을 허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채택됐다는 증언이 19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산하 대한생명 매각심사소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주영 변호사는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 “당시 소위 위원 4명 중 3명이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에 반대해 2002년 6월 18일 공식 보고서를 올렸지만 열흘 뒤인 27일 공자위 전체회의에는 한화 인수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보고서가 상정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측은 “당시 정권 실세들이 개입했다”며 감사원 감사 및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종구(李鍾九) 의원은 “2001년 이후 3년간 누적 흑자가 2조5000억원에 달하던 대한생명이 높은 부채비율과 분식회계 비리로 인수자격이 없던 한화그룹에 1조6000여억원의 헐값에 매각된 것은 정치적 배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