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마사회장 代물림 名品收受
- 간고등어 3천만원 , 곶감 2천만원 , 초밥 3백만원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가 경마수익금 28억을 직원들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등 예산을 탕진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또 다른 비리가 들어났다.
윤영호 前마사회장 (2000.11~2003. 8 재임)과 박창정 마사회장 (2003.8~005.2 재임)이 마사회 시설관리용역을 특정업체에게 주거나, 용역금액을 부풀려 주는 대가로 용역업체로부터 代를 이어 뇌물을 받았다.
용역업체 ㈜R&T 대표 조모(47)씨가 代를 이어서 마사회장에게 선물한 간고등어 상자에는 3천만원이 들었고, 곶감상자에는 2천만원이 들었으며, 초밥도시락에는 3백만원이 들어 있었다.
16대 총선에 민주당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윤 前회장은 마사회장 재직시 받은 1억 4천만원의 뇌물과, 횡령한 회사돈 4,500만원을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17대 총선의 지구당운영비로 사용했다고 한다.
윤씨에 이어 2003년 8월 취임한 박창정(朴昌正·60)씨는 같은 해 10월 조씨로부터 R&T 운영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1900만 원을 받았다.
代를 잇는 뇌물수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경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
더군다나 횡령까지 하여서 선거자금으로 썼다는 데 대해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공기업 임원인사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몰두하기보다 도덕적이고 혁신성향의 인사들이 추천받아 제대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몰입하여야 할 것이다.
2005. 4. 11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4정조위원장 이 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