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투기 동시 추락,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공군전투기 두 대가 훈련중 남해와 서해상공에서 8분 간격으로 거의 동시에 추락하는 유례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선 영공을 지키기 위해 훈련하다 실종된 조종사들의 조속한 생환을 바라며,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 하니 밝혀지겠지만, 추락 전투기가 30~40년된 노후기종이라니 이미 예고된 사고였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공군은 아직도 30~40년된 고물비행기로 영공방위를 하고 있고, 노후기종을 교체할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조종사들이 생명을 담보로 한 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연이어 터지는 군 사고가 그렇듯이 이번 사건도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은 노후 전투기 교체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군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 재발을 방지하라.
둘째, 현재 추진중인 FX 1차 사업의 차질없는 시행과 함께 후속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라.
셋째, 신예전투기 도입사업의 부족을 메우기 위한 F-4, F-5 수명연장 사업을 철저히
하라.
넷째, 노후기종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철저히 하라.
다섯째, 한나라당은 군전력의 노후화 실태 조사를 통하여 전력사업 중 중점추진 우선
사업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2005. 7. 14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황 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