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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KBS와 함께 정연주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긴급성명]
작성일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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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급 성 명

 

국민과 함께,

KBS와 함께 정연주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KBS이사회(이사장 김금수)가 9일 정연주 전 사장을 KBS 신임사장 후보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키로 했다. 사장 후보 면접이 있었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쇼에 불과하고 KBS이사회는 청와대 지시대로 움직이는 거수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청와대 386들의 막가파식 행태는 이제 말기증상을 보이고 있다. 사장추천위원회가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자 아예 위원회를 파행시키고는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면접에서 임명제청까지 모든 것을 당일치기로 끝냈다. 모든 과정에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다.

 

KBS의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데도 단 한 사람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태세다. 정 전 사장만 연임시키면 KBS를 또다시 정권의 도구로 전락시켜 내년 대선에서 얼마든지 자신들의 잘못을 덮고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계산인가.

 

이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한나라당 위원들은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KBS 이사회의 후보 선정은 정상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원천무효다.

 

2.KBS 이사회는 사추위 재구성 등을 통해 사장 선임 절차를 제대로 밟아야 한다.
 
3.임명을 강행한다 해도 한나라당 문광위원 전원은 국민과 함께, KBS와 함께 정연주 씨를 KBS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4.향후 벌어질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청와대와 정연주 씨에게 있음을 밝힌다.

 

 

2006. 11. 9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한나라당 위원
(김충환, 김학원, 박찬숙, 박형준, 이계진, 이재웅, 장윤석,

정병국, 정종복, 최구식)

tb_97466_KBS사장추천관련성명서(11.9).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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