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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정연주 KBS 사장 임명은 국민 유린 행위다
작성일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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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정연주 KBS 사장 임명은 국민 유린 행위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정연주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번에는 달라질까 하는 국민들의 안타까운 기대는 이번에도 완전히 짓밟혔다. 사사건건 국민과 반대로 가는 노 대통령의 역주행에 이제 우리 국민도 지쳤다.

 

국가 기간방송 KBS는 이제 정쟁의 한 가운데로 들어섰다. 그토록 정 씨를 반대해온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KBS와 함께 정연주씨를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

 

노 대통령이 정 씨를 사장으로 만든 이유는 자명하다. 무슨 수를 쓰든 KBS를 정권연장의 도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간의 적자경영과 방송사고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는 고사하고, 편파방송을 통해 정권홍보에 앞장 서왔던 정 씨였다. 노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이간질시키는 방송을 통해 정권을 연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그를 또 다시 선택한 것이다.

 

KBS 이사회의 임명제청 절차 역시 불법과 탈법의 연속이었다. KBS 이사회는 스스로 구성한 사장추천위원회가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자 아예 위원회를 폐기시키고, 곧 바로 이사회를 열어 면접에서 임명제청까지 모든 것을 당일치기로 끝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지켜지지 않았다.

 

KBS 구성원 절대 다수가 거부하고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는데도 정권의 입 맛에 맞는, 말 잘 듣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청와대는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2006. 11. 24


한나라당 KBS 정연주 사태 진상조사단(단장 김학원) 일동

KBS정연주재임명관련진상조사단성명(06112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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