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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성조 정책위 의장 6/8 SBS 전망대 인터뷰 전문
작성일 20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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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열/진행자: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만찬을 당 쇄신안 마련 뒤로 미뤘습니다. 그러나 당 쇄신특위와 개혁 소장파 의원들은 오늘까지 당의 결단이 없으면, 정풍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면쇄신론이 좌초하느냐, 격화일로로 치닫느냐, 여권이 중대기로에 서 있는데요. 오늘 당 지도부는 긴급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지도부 퇴진 등 쇄신파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권 전면쇄신에 부정적인 청와대가 당에 공을 떠넘긴 상황 속에서 당 지도부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한나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시죠. 김성조 의원과 쇄신 논란, 그리고 6월 정국 전망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김 의장님, 안녕하세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안녕하십니까?


▷ 이승열/진행자:

네. 먼저 이번 주로 예정된 대통령과 의원들의 청와대 만찬 회동이 다음 주로 늦춰질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기류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 건지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제가 봐서는 당 쇄신 문제보다도 더 시급한 문제가 사실은 북한 핵문제라든가, 서해의 북한 도발문제, 또 여러 가지 민생문제, 이런 것들이 더 시급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당 쇄신이야 사실 시간을 가지고 7월, 8월이 되면 하한정국 아닙니까? 그때 시간을 가지고 해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주 내로 쇄신책을 만들어야 되고, 결과가 나야 되고, 이렇게 위중한 그런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봅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그렇지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부가 먼저 정리가 돼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청와대가 갑작스레 입장을 바꾼 까닭,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아니 청와대가 처음부터 우리 의원들과의 모임을 갖겠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아, 서로 상의가 없었던가요? 그럼 당하고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당하고 상의가 없었습니다. 아마 언론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한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쇄신특위가 제안한 당 쇄신안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에서는 변함이 없으시죠?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사실 어제 정몽준 최고께서 쇄신의 필요성에 대해서, 조기전당대회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해서 지도부로서는 어떤 방향으로 지도부가 결정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생각으로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의 현 시국이 매우 위중합니다. 우선 국회를 열어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는 데 한나라당이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먼저 해결하고 그 이후에 시간을 가지고 쇄신문제에 대해서 차분히 접근하는 것이 옳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또 이따가 여쭙겠습니다만, 소장파 위원들은 지도부가 용퇴하지 않을 경우에 연판장을 돌리거나 집단농성에 들어가겠다. 이렇게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인지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우선 저도 소장파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집단행동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러한 행동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상당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러한 행동으로 옮겼을 경우에 퇴로가 사실상 막힐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전에 먼저 이야기를 대화를 충분하게 한 후에 그런 행동들이 나오더라도 그런 행동들이 나와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소장파 의원들은 그동안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계십니다만,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런 문제가 단지 몇 번 만나고, 아니면 언론에 이야기하고, 회의하고, 이렇게 몇 번 했다고 해서 이게 충분하게 전달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조기전대를 둘러싼 논쟁도 거센데요. 어제 귀국한 정몽준 최고위원도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쇄신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아무래도 쇄신논의 중 지금 인적청산을 마치 그것이 쇄신의 모든 것인 것처럼 그렇게 비쳐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조기전당대회를 해야 되고, 조기전당대회를 하자면 최고위원해서 사실상 사퇴하겠다는 그런 분들이 많이 있어야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몽준 최고위원의 발언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회 위원 회의를 열어서 이러한 부분이 논의가 될 거로 저는 봅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두 분의 어떤 생각으로 최고위원의 전체방향이 결정되기는 어렵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오늘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예정이죠?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긴급최고위원회도 열리고, 9시에 정상적인 최고위원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지도부 퇴진 등 쇄신파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거라고 들리던데요, 논의의 방향이 어떻게 정리될 것으로 보십니까?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그건 제가 지금 예측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6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가 사실상 여당 내분 때문에 열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가닥이 잘 잡히지 않죠?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아,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 안상수 원내대표와 저와 정책위의장 지도부가 출범했는데 출범 초반부터 정말 답답한 형국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전제조건을 먼저 제시하고 이것이 충족되어야만 국회를 열겠다. 어느 국민이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이강래 의원이 말을 좀 바꿨습디다. 말을 바꿔서 처음에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열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다가, 이제는 ‘조건만 충족되면 빨리 열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국회를 무조건 열고 안에 들어가서 논의하자‘ 이렇게 바뀔 것 같습니다. 이게 당연한 방향이 아닌가 봅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시는군요. 6월 임시 국회 개회 일정을 논하기 위해서, 3개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그리고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제안했다. 이렇게 말씀을 들었습니다만,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지금은 제안해놓은 그런 상황이고, 아마 오늘부터 물밑접촉을 시작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한나라당은 일단 ‘선 상임위, 후 본회의’ 이런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야당에서 좀 호응이 있는지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지금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예를 들어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북한의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의 발사, 북한 서해상의 도발, 이런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여러 가지 긴급한 법안처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열지 않는 것은 사실은 직무유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나라 국회가 상대방 국가에서 핵실험하고 미사일 쏘고 침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회를 열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주지 않는다면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한나라당에서는 국회 개회 일정에 대한 데드라인, 언제까지로 생각하고 계세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저희들은 데드라인이라기보다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무조건 빨리 열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공무원 연금법, 이거 처리가 하루 늦어질 때마다 하루에 12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 빨리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승열/진행자:

네. 안상수 원내대표가 내일이죠, 화요일부터 국회 상임위를 열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민주당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죠, 단독 상임위 활동,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렇게 위중한 시기에, 또 엄청나게 중요한 사안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상임위원회를 열지 않는 것이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북한 핵실험했는데 상임위를 열지 않습니까? 또 서해안에 북한 선박이 침범을 하고 그렇게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국회가 손을 놓고 가만히 있단 말입니까?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임위원회를 당연히 열어서 논의해야 되고,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야당도 저는 협조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같은 말씀을 계속 강조하고 계시는군요. 비정규직법안 등 쟁점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인데요. 야당과 어떻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논의를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지금도 야당과 논의를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야당에서는 이런 논의의 문을 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히 5개 전제조건, 이것이 선결되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5개의 선결 조건은 국회 내에 들어와서 논의해도 늦지 않다. 민생문제가 같이 논의하자. 이런 논리로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개정안에 대해서 그 시행시기를 4년 유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그 입장에서는 전혀 변함이 없으신 거죠?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지금 말씀하신 그 안이 노동부가, 정부가 만든 안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 정부가 만든 안을 우리가 이번 비정규직법안 개정의 성취목표, 달성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 내부에 들어와서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하게 논의한다면 야당과 협의를 통해서 좀 더 좋은 대안도 있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승열/진행자:

아 대안모색이 가능하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단 국회 개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열/진행자:

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네. 감사합니다.


▷ 이승열/진행자:

지금까지 신임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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