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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블랙리스트 작성한 ‘인민재판관' 박태서의 공보수석 임명을 규탄한다.
작성일 2024-06-17


우원식 국회의장이 박태서 전 KBS 시사국장을 공보수석으로 임명한 데 대해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박태서 수석이 민노총 언론노조가 주도한 2017년 불법파업 당시 ‘파업불참자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KBS 내에서 '인민재판관' 노릇을 했다는 것이 주 이유다.


그 중,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박태서가 누구인가. 박태서 리스트의 당사자가 아닌가. 2017년 KBS에서 적폐청산을 내건 홍위병 난동이 극에 달할 때 그 선두에 서서 이른바 적폐 청산 대상자를 지목하고 저격한 이가 아니던가. 2017년 9월 21일 박태서는 KBS 사내 게시판에 총파업에 불참한 간부 직원 78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당신은 뉴스를 지킨다는 변명 아래 고대영 사장을 지키고 있을 뿐’이라며 공개 비난하고, ‘파업에 중립은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보직을 던지고 내려와 사장 퇴진 투쟁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사실상 대중의 힘으로 협박했다.”라며 박태서의 공보수석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태서 블랙리스트'를 통해 적폐로 지목당했던 78인은 당시 직장내 따돌림을 비롯한 혹독한 조리돌림을 당했다. 대법원 판결로 인해 불법파업임이 확정되고 나서도 그들은 보직 박탈을 당하거나, 징계를 당하는 등 갖은 수모를 겪었다. 박태서 블랙리스트가 실질적으로 작동한 것이다.


하지만, 박태서는 그의 행동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고, 퇴사할 때가 되서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지금은 방송3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을 이어가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국회의장을 보좌하는 중요한 자리에 박태서를 임명하는 것은, 국회의장이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금이라도 박태서 공보수석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2024. 6. 17.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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