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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다음’진보기사가 3.5%에 불과? - 친정부 성향 방송 KBS, MBC를 중도 성향으로 분류한 MBC <스트레이트> -
작성일 2021-03-09

○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일요일(3.7)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의 비밀 2탄’이라는 부제로 포털 네이버의 보수 편중이 심각하다고 비판했음.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심각한 왜곡과 조작 방송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음.


○ <스트레이트>는 방송에서 네이버 모바일 뉴스판에 노출되는 언론사별 기사를 분석한 결과, 보수언론 48.0%, 뉴스통신 3사 24.4%, 중도언론 23.9%, 진보언론 3.6%였다며 네이버가 보수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는데,


○ 개별 언론사들의 정치 성향 분류야말로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유목화 작업이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양적, 질적 분류 작업과 검증이 필요함. 하지만 이러한 개별 언론사들의 정치적 성향 분류를 제작진이 임의로 선정한 ‘복수의 언론학자’들에게 맡김으로써(“언론사별 성향은 복수의 언론학자로부터 자문을 받아 분류했습니다”), 제작진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조사 결과를 유도했다고 볼 수 있음. 


○ 임의로 선정한 언론학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분류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으로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인 분류 작업에 대한 연구방법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를 공개한 뒤 조사결과를 발표해야 함. 자문 형식으로는 신뢰도와 타당도를 담보할 수 없으며, 자문형식이라 하더라도 객관적인 질문지가 공개되어야 함. 


○ 그 결과 노골적인 친정부 성향의 방송을 일삼는 KBS, MBC는 물론, 정부와 공기업이 대주주인 YTN, 연합뉴스, 서울신문까지 모두 중도언론으로 분류했고, 진보언론은 한겨레 경향 등으로만 한정하여 “보수와 진보 언론사의 기사 노출 비중이 근 48대 3”이라는 왜곡된 결과가 나오도록 했음.


○ 또한 언론사는 보수·중도·진보 성향으로 분류하면서, 뉴스통신 3사는 하나로 뭉뚱그려 총 4개의 대상(보수언론, 중도언론, 진보언론, 뉴스통신 3사)으로 만듦으로써 진보언론의 노출 빈도가 더욱 적게 드러나도록, 보이게 하는 사리에 맞지 않는 방법까지 동원했음. 이는 유목화 과정에서 분류를 하는 객관적인 기준조차 없음을 드러내면서,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떨어뜨림.




○ 이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자, 자타공인 좌파성향의 포털 ‘다음’조차 진보 언론사의 기사가 3.5%에 불과하다는 코메디 같은 결과가 나왔음. 이는 MBC <스트레이트>의 기준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편향된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음.


○ 또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중립적인 연구소 등이 아닌 MBC 자체 조사로서 조사요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담당 기자로부터 조사 방법을 지시받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도 담보되지 않는 조사를 진행했음.


○ 이처럼 <스트레이트>가 왜곡되고 조작된 분류에 의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놓고 네이버의 보수화를 비판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국정운영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면면만 봐도 네이버가 오히려 진보 편향적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음.


○ 알려진 바와 같이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네이버에서 뉴스편집 업무를 9년 동안 하면서 네이버 부사장까지 오른 인물임. 윤 의원은 2017년 3월 네이버를 그만두면서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여 문재인 정부 탄생에 공을 세웠고, 이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내기도 했음.


○ 또한 지난 2일 청와대 인사 내정자 발표 명단에 따르면,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고주희 전 네이버뉴스제휴 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음. 이처럼 네이버 뉴스에 관여해 활동해온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문재인 정권의 당‧청 인사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네이버의 보수편중 주장은 이치에도 맞지 않음.


○ 이에 국민의힘은 MBC <스트레이트>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공개 질의함. 


1. 개별 언론사들의 정치적 성향 분류를 자문한 ‘복수의 언론학자’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제작진이 그들을 선정한 기준은 무엇이며, 그들의 정치적 성향을 어떻게 측정하고 선정하였는지? 그들의 정치적 성향이 조사결과에 편향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1-1. 개별 언론사의 보수·중도·진보 성향 분류는 자문의 형식을 통해 판단할 문제가 아닌, 조사 방법에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는 부분인데, 왜 자문이라는 조사방식을 선택하였는지?


2. 연구결과의 가장 영향을 미치는 유목화 분류작업에서는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을 통해 객관적인 분류항목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인데, 언론사는 보수·중도·진보 성향으로 분류하면서, 뉴스통신 3사는 성향 분류 없이 하나로 뭉뚱그려 총 4개의 대상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3. 법적·제도적으로 포털에 비해 훨씬 높은 공공성과 공적 책무가 요구되는 방송사, 특히나 공영방송임에도 친정부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중도 시청층의 외면을 받고 있는 MBC가 과연 방송에서처럼 스스로 중도라고 분류하면서 포털의 공정성을 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 국민의힘은 본 방송이 선거와 직접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고 해도, 불과 한 달 남은 선거를 앞두고, 미디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 유권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으로 보고, 특히 방송 화면 중 선거 관련 기사들이 수시로 노출된바, 3.8(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조에 의거하여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였음.


○ 국민의힘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신속하고 철저한 심의를 통해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은 물론 일련의 왜곡·조작에 관련된 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함.



2021. 3. 9.

국민의힘 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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