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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여당·북한 눈치 보는 KBS는 공영방송 자격이 없다.
작성일 2021-08-12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KBS가 ‘민주당 방송’ 역할에 더욱더 충실하고 있는 듯하다. 


어제(11일)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처음 열린 3차 TV 토론회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서로비방을 자제하기로 한 뒤 처음 열린 것이었지만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는 중평이다.


‘기본소득’, ‘기생충 설전’ 등 양측의 대립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고 많은 언론들이 네거티브 중단 약속이 무의미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러나 KBS는 달랐다. ‘비교적 거친 공방 없이 정책 논쟁이 이어졌다’, ‘서로의 주요 공약이 대상이 됐다’며 민주당 경선토론회를 ‘정책 토론회’라고 규정 짓기 시작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갈등 중심에 놓인 토론회…尹-이준석 이번에도 삐걱” 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사이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표현하고, 


일부 지도부와 예비 후보자들의 부정적 발언을 더하며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는 식으로 갈등을 부각시켰다. 


그 뿐만이 아니다. KBS는 얼마 전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하라던 북한 김여정의 비난 담화문은 소개하면서도, 주한미군을 철수하라고 요구한 사실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 김여정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다는 뉴스는 KBS가 국가기간방송이라면 어느 언론보다 심각하고도 주의 깊게 다룰 내용이다. 


이런 중요한 내용을 편집에서 누락시킨 것은 문 정권 코드에 맞춘 북한 눈치 보기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으며,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정권과 여당 나팔수에 이어 북한 눈치까지 보는 KBS는 뻔뻔하게도 수신료 인상을 들먹이며 국민 호주머니를 탐내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다.


최근 양승동 사장이 업무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업무 장악력이 떨어졌다는 항간의 소문은 그저 웃고 넘길 일은 아닌듯하다. 국민적 신뢰는 물론, KBS 내부 기강과 체계가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양승동 사장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란다. 


지금처럼 정권 눈치나 보며 여당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면, KBS는 더 큰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1. 8. 12.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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