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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가 드라마인가... MBC 뉴스에서 4명이나 음성대역
작성일 2023-05-08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4월 셋째 주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해 10<PD수첩>에서 '김건희 대역'을 쓰고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MBC가 이번에는 뉴스에서 음성대역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417일자 <뉴스데스크>는 미국에서 유출된 기밀문건에 담긴 한국산 포탄 독일 이송 계획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핵심은 이 포탄이 바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냐는 의혹 제기였는데, 포탄 이동차량을 따라가며 운전기사들을 인터뷰한 과정이 의문을 자아냈다.

 

포탄 수송차량에 실린 짐의 최종 목적지가 독일로 돼 있을 뿐 기사 어디에도 우크라이나행 살상무기 지원이라고 확인된 팩트는 없었다.

 

대신 기자가 자신의 추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화물차 운전기사 4명을 인터뷰했지만, 4명 모두 음성 대역만 나올 뿐 실제 화물차 기사들의 존재는 등장하지 않았다.

 

인터뷰 내용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에 불과했다. 실제 운전기사들이 그런 말을 했는지 의심하기에 충분한 대목이었다.

 

하나의 리포트에서 인터뷰 대상 4명 모두를 음성대역으로 방송한 것도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공언련은 이 뉴스를 단독 보도한 장인수 기자가 과거에도 최경환 신라젠 60억 투자오보 사건 등을 빚어 논란을 빚은 인물 중 한 명이기에 더욱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MBC는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민주당의 돈 봉투의혹을 대하는 소극적 태도도 여전했다.

 

지난 21일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감사의 영장 기각은 톱뉴스로 보도하면서도, 인천 건축왕 배후에 최문순 전 지사 등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의혹은 누락했다.

 

돈 봉투 전달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민주당 관련자들이 MBC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의혹을 부인하는 변명을 일방적으로 방송했다.

 

[단독 : “돈봉투 거짓”] 자막까지 고지한 채 당사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보도해 자막만 본 시청자들은 애초 돈 봉투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검찰 수사가 불공정함을 MBC가 대단한 특종 보도로 밝혀낸 것처럼 오인하기 충분했다.

 

한편 KBS 라디오는 심각한 편향성을 드러냈다.

 

421<주진우 라이브>에 나온 진보 역사학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 향해 모자란 사람”, “이적행위라며 거의 막말 수준으로 비하했다.

 

진행자는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여러 차례 한숨까지 내쉬면서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동조했다.

 

그런 주진우 씨가 여론조사에 대한 지적 빼고는 문제없다’ ‘진실을 다투는 데는 우리가 물러섬이 없기 때문이라고 18일 발언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그간 방심위로부터 여러 차례 심의·제재를 받아 KBS의 대표적 편파방송 오명을 받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진행자로서 공영방송 타이틀에 어울릴만한 공정성을 지켰는지 되돌아 보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불공정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앞으로도 편파·왜곡 방송에 대한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2023. 4. 26.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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