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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의 끝장을 보여 준 공영 방송사들의 연이은 ‘동영상 바꿔치기’
작성일 2023-06-12

KBS에 이어 MBC동영상 바꿔치기가 들통났다.

 

지난 8MBC <뉴스외전>은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을 단신으로 전하면서 안모 아나운서가 느닷없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에 관한 원고를 읽었다.

 

당황한 MBC는 수신료 분리 징수 철회를 주장하는 김의철 사장의 기자회견 장면으로 황급히 화면을 바꿨다.

 

하지만 화면 하단 자막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그대로 남아있는 촌극이 벌어졌다.

 

아나운서는 그 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은이라며 횡설수설을 이어갔다.

 

단신 기사들을 읽으면서 기사 세 개를 섞어서 읽은 것이다. 이런 장면이 1분 가까이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이런 코미디를 보고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더 황당한 건 방송사고 이후 MBC의 반응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당 단신 세 개를 다시 녹화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올려놓았다.

 

사고를 낸 아나운서와 앵커의 사과는 없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성명에서 기강 해이이자 언론의 도덕성 위반” "상대편은 없는 죄도 만들어 징계하고 자기 편은 솜방망이로 때리는 흉내만 내온 민노총 출신 경영진들의 폐해"라고 비판했다.

 

공영방송의 눈 가리고 아웅식 대처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KBS는 얼마 전 민노총 건설노조 불법집회 관련 허위사실을 보도한 뒤 이를 지적당하자 '화면 바꿔치기'로 은폐하려 했다. 논란이 일자 보도지침에 따랐다는 기가 막히는 해명을 했다.

 

MBC는 지난 3KT 사장 지원자를 동명이인의 엉뚱한 사람으로 보도한 뒤 슬쩍 인터넷 동영상만 고쳐놓았다.

 

시청자에 대한 예의도, 방송에 대한 기본 수칙도 깡그리 무시하는 공영방송의 현주소다.

 

MBC는 아나운서 개인의 방송사고라 주장한다. 과연 그런가. 사과 대신 조작을 한 것도 아나운서 개인의 결정인가. MBC는 그 질문에 답변하기 바란다.

 

 

2023. 6. 12.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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