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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과제 몰아주기 심각", 서울대학교 압도적 1위
-최근 5년간 상위 5개 기관이 전체 과제의 43.3%인 1,267건 수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R&D 과제 몰아주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진흥원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R&D 수주 상위 기관 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의하면 서울대학교는 2007년 이후 2011년 8월말까지 총 2,929건의 과제 가운데 16.8%에 해당하는 492건의 과제를 수주해 압도적인 수주율을 나타냈으며, 그 뒤를 연세대학교가 10.3%인 302건, 성균관대학교가 7.1%인 209건의 과제를 수주하는 등 상위 5개 기관이 전체 과제의 43.3%에 해당하는 1,267건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R&D 수주 상위 기관 현황
(단위 : 건, %))
|
구분 |
서울대학교 |
연세대학교 |
성균관대학교 |
울산대학교 |
고려대학교 |
계 |
|
과제 |
492 |
302 |
209 |
142 |
122 |
1,267 |
|
비율 |
16.8 |
10.3 |
7.1 |
4.8 |
4.2 |
43.3 |
박 의원은 “상위 수주 기관들의 연구 인력 및 인프라가 우수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도, “진흥원은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역량강화, 저변확대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지방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보다 많은 R&D 과제를 수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