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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실] 김성태 의원, 김성태 의원 “EBS 2TV, 영어교육방송에만 몰린 편성표와 높은 재방비율로는 정규편성 섣불러”
작성일 2017-10-16

김성태 의원 “EBS 2TV, 영어교육방송에만 몰린

편성표와 높은 재방비율로는 정규편성 섣불러


전체방송시간 중 영어교육방송만 41%, ‘외국어교육방송내세우기 무색해

재방비율 41%로 종편수준, ····칠방까지

예산 증액에도 콘텐츠 부족한 EBS 2TV, 교육복지 실현 채널로서의 역할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

 

20152월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개국한 EBS 2TV는 정규방송 편성을 위해 시범 서비스를 계속하는 중이다. 그러나 EBS 2TV 편성표를 살펴보면, 전체 방송시간의 41%를 영어과목이 차지하며 외국어교육방송 중 영어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비율 또한 41%로 지상파 재방비율의 약 2배에 달해 과연 지상파 정규방송으로 편성될 자격을 갖춘 것인지 의문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송파을 당협위원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2017814일부터 820일까지의 EBS 2TV 편성표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동안 방송시간 중 영어교육방송이 41.4%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2외국어교육방송은 중국어 하나뿐이며 그마저도 3%에 그쳤다. *[자료1] EBS 2TV가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장한 외국어교육방송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EBS 2016 경영평가보고서는 EBS 2TV4차산업혁명에 따른 사회변화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채널로 설정하여 수학·과학·소프트웨어 등 창의융합교육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것이라 밝혔으나, 수학교육방송과 과학교육방송 시간을 모두 합쳐도 6%에 불과했다.

 

김성태 의원은 “EBS 2TV의 지상파 정규편성 목적인 외국어교육·창의융합교육콘텐츠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는 현실이라면서 지역별·소득별 격차 없는 교육복지 실현 채널로서 EBS 2TV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결과라고 밝혔다.

 

EBS 2TV의 재방송 비율 또한 문제다. 편성표에 따르면, 전체 방송시간 중 재방송 시간이 41%에 달한다. 이는 20% 안팎인 지상파 재방비율의 약 2배이며, 종편 4사의 2014년도 평균 재방비율 46.6%에 육박하는 수치다. *[자료2] 이 중 일주일동안 3회 이상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5개이며, 3회 이상 재방송 시간은 7.3%를 차지한다. *[자료3] 일부 프로그램은 그 주에 했던 내용을 3, 전주에 이미 방송했던 내용을 7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재방송해왔다. EBS 2TV 외에 EBSU TVEBSe TV에서도 같은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재방비율이 높다는 것은 곧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면서 “EBSEBS 2TV가 아직 신규 채널이고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재방비율이 높은 것이라 해명하지만, 한 프로그램을 7번에 걸쳐 재편성한다는 것은 콘텐츠 개발 노력 부족뿐 아니라 편성의 방향성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2017년 총지출은 2,393억 원으로 전년대비 120억 원(5.3%) 증가했다. 이 중 EBS 2TV 프로그램 제작지원비는 50억 원으로 전년대비 30억 원 증가했다. *[자료4] EBS 2TV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만 올해 예산 증가분의 25%가 사용된 것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EBS 2TV를 내년부터 본방송 실시할 것을 전제로 대폭 증액 편성된 예산이다. 그럼에도 콘텐츠 부족과 높은 재방비율은 EBS 2TV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라는 가치를 보여주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EBS 2TV는 정규방송으로의 승격에 앞서 콘텐츠 개발과 편성의 다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EBS 2TV 개국 초기에 밝혔듯,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장이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1011-[보도자료]김성태의원_EBS2TV.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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