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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산림비전센터’, 부실 운영 심각
작성일 2017-10-17

산림비전센터’, 부실 운영 심각

3개 회의공간 임업 관련 대관, ‘지난 1년간 국제회의 1, 1월 대관은 단 1

산림비전센터 임대 순수익 7억으로, 임업진흥원의 사옥임차료 73천만원을 충당하는 기능으로 전락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의산림비전센터2013년 개원 당시 임업분야 네트워크 허브가 되겠다는 설립 목적과 달리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산림비전센터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총 지상 11·지하 4(토지 793, 건물 7,111)의 빌딩으로, 녹색사업단이 201111월 녹색복권기금 164억을 들여 매입하여 1년 넘는 준비작업을 거쳐 20131월에 개관했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조정으로 20168 녹색사업단의 산림경제 업무와 함께 산림비전센터의 소유권도 임업진흥원으로 이관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자유한국당, 강원 속초고성양양)17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림비전센터가 당초 설립목적인 임업 클러스터 구축 및 각종 임업 분야 세미나·회의 개최 등의임업분야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겠다는 약속과 달리 부실하게 운영되며 표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산림청과 임업진흥원은 20131월 개관식 당시, 산림비전센터를 임업 분야 국내 세미나 개최, ··학 협의체 운영, 임업 선진화를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등 국내 임업분야 네트워크 허브(Hub)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립 당시 임업분야 네트워크 허브 기능을 위해 쓰겠다던 산림비전센터의 국제회의장과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회의공간도 임업 분야를 위해 사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에서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산림비전센터의 국제회의장, 대회의실, 중회의실 대관현황을 살펴보면 총 76건의 대관 중에 임업관련 행사를 위한 대관은 국제회의장 19, 대회의실 16, 중회의실 7건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에 국제회의는 단 1건이 개최되었다. 같은 기간 20건의 행사를 개최한 한 방송관련 단체가 가장 많은 대관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센터의 총 3개 회의공간에서 임업 관련 행사는 단 1건이 개최되었다.

 또한 산··연 임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임업 관련 유관기관·단체 및 연구소·기업 등의 입주율(201710월 현재)44.1%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임업진흥원이 산림비전센터의 관리를 위해 종합자산관리 위탁용역 발주 문서와 외주 업체의 제안서에는 임업 관련 단체의 입주, 관련 행사를 위한 평가 항목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없었다. 단지 임업진흥원은 산림비전센터의 수익성과 관리 효율성 평가항목 전부였다.

한편 임업진흥원은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와 직선거리로 약 6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연간 73천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7층 건물(4,902) 사옥을 따로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산림비전센터의 임대 순수익은 7억원으로, 임업진흥원 강서 사옥 임차료 73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업진흥원은 사업 특성상 임산물 검사 등의 실험실 운영에 필요한 특수 약품사용으로 산림비전센터를 사옥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양수 의원은 산림비전센터의 주된 운영 목적이 임대료 수익을 얻어서 임업진흥원 사옥 임차료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산림청은 당초 설립목적에 맞게 산림비전센터가 우리 임업 분야의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임업진흥원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17.10.17)보도자료_산림비전센터 부실 운영 심각_이양수 의원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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