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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의원실] 2억이 2147억 둔갑해도 모르는 e나라도움
작성일 2017-11-03

국회의원 이현재 (경기 하남)

국정감사기획재정부· 한국재정정보원17.10.31

‘2억이 2,147억 둔갑해도 모르는 e나라도움

보조금 부정수급 막기 위해 국민 혈세 350억 들여 기껏 구축했더니.. ‘보조금 뻥튀기에 눈감은 e나라도움

 

현황 및 문제점

기획재정부는 한국재정정보원을 통해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운영하고 있으며, 동 시스템 구축3년간 350억원투입되었음.

- * : e나라도움은 연간 60조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의 예산 편성·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처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 정보화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조금이 꼭 필요한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임.

 

그러나 e나라도움최소 2,000억원 이상보조금 데이터잘못 입력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조금은 눈먼 돈이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구축한 첨단 시스템이 정작 엉터리 정보 방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음.

e나라도움에 공시된 국고보조금 보조사업·보조사업자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하광상공회의소 청년인턴제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비 1,085억원(97%*), 고용창출장려금 1,062억원(75.7%**)등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남.

- * : 2017년 고용노동부 청년인턴제·청년내일채움공제 보조금 예산 총액 1,119억원 대비 비율

- ** : 2017년 고용노동부 고용창출장려금 보조금 예산 총액 1,402억원 대비 비율

 

그러나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결과, 올해 하광상공회의소에 책정한 보조금 예산은 단 2억원에 불과.

-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하남상공회의소 실무자의 입력 착오로 21,470만원이 2,147억원으로 잘못 기재된 것이라 해명.

 

e나라도움 시스템은 알고리즘 등 빅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부정수급 의심 사례를 50가지로 유형화해 검증하는 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음.

- 보조금 사업자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거래를 하는 등 의심 사례가 포착되면 즉시 부정수급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함.

 

그러나 가장 정확해야 할 보조금 액수 기초적인 데이터 입력을 보조사업자 등 일선 집행기관의존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 입력될 여지가 충분함. 따라서 하남상공회의소와 같은 보조금 뻥튀기사례는 적지 않을 것.

-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지난 7, e나라도움을 통해 보조금 집행내역을 정밀 분석해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발표했음. 하지만 하광상공회의소의 보조금 ‘1000배 뻥튀기는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됐음.

 

기획재정부·한국재정정보원은 보조금 뻥튀기를 막기 위해 입력현황 확인 점검 전수조사실시해야 할 것임. 또한 데이터 입력을 일선 집행기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데이터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보조금 부정수급사전에 막아야 할 것.

 

171031 [기재부, 한국재정정보원 국감] 2억이 2147억 둔갑해도 모르는 e나라도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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