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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부의장실] 현실화된 드론 공격, 실효성 있는 대공 방어 체계 완성해야
작성일 2019-10-07

북한 보유 무인기는 폭과 너비가 2m내외인 추락 소형 무인기. 우리의 대응에 여러 문제 존재

레이더 식별의 문제 방어 방식의 문제 드론은 현실화된 심각한 위협

 

 

현실화된 드론 공격, 실효성 있는 대공 방어 체계 완성해야

 

914,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되는 일이 발생

- 유전을 공격한 것은 10대 안팎의 드론. 공격에 이용된 자폭 드론은 폭탄을 실은 채 700~1,000km를 비행해 왔음

- 이번 사건은 통상적인 국가 간 군사 대치가 아닌, 대도시 한복판에서 주요 시설 및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만들 수 있는 테러용도로서의 드론 활용성을 보여준 것

 

이러한 군집 드론(Drone Swarm)을 통한 위협은 처음이 아님

- 20181월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러시아 호메이밈 공군기지가 현지 반군의 드론 군집 공격을 받음. 당시 동원된 소형 자폭 드론은 13대 가량. 기술적으로 조악한 수준이었지만 드론이 공격에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사건

- 20188월에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군 창설 기념식을 하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드론 공격 받음. 당시 폭탄을 실은 드론 두 대가 폭발해 군인 7명 부상

- 이처럼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공격 방식이 대두되며 미래 전장의 판도를 주도할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급부상 중

우리 방위사업청도 지난 917, 올해부터 약 88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개발 사업을 완료한 뒤 전력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

- 하지만 방위사업청 레이저 대공무기의 하드킬(목표를 직접 타격하여 격추시키는 방식)방식이 실효성이 없다는 의문이 제기.

레이저 대공무기 향후 임무

- 주요 방호목표에 근접 배치하여 적 소형 무인기 및 멀티콥터[기체(회전익항공기)에 로터(회전날개 또는 프로펠러)2개 이상 이용해 이착륙, 추진 그리고 회전하는 항공기, 싱글 로터인 경우는 특히 헬리콥터]에 대한 대공방어 임무 수행

- 국지방공레이더 및 방공지휘통제경보(C2A)체계와 연동, 표적정보를 수신한 후 자체 추적 장비로 추적 및 타격임무 수행

방사청의 레이저 대공무기는 직접 쏴서 목표물을 무력화 시키는 체계

- 방사청에 따르면 해당 무기는 레이저 빔을 쏘아 드론 기능을 마비시키는 방식

-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으며 별도의 탄이 필요 없이 전기 공급만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1회 발사 비용이 2,000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일견 매우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보임

- 게다가 개발 이후 해당 기술을 토대로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이번 사업을한국형 스타워즈사업으로 칭함

하지만 얼마나, 어떻게, 어떤 규모로 효과적인 설명이 없어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한국의 실체적 위협인 북한은 지금까지 드론 11개를 침투시켰던 바 있음

- 북한은 이미 자체 무인기 제작을 하고 있는 상황. 2012.4.15.(김일성생일 100주년)에는 자폭형 무인 공격기를 개발, 퍼레이드 시 공개했던 바가 있음   

- 군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 보유 무인기는 폭과 너비가 2m내외인 추락 소형 무인기. 따라서 우리의 대응하기에 여러 문제 발생

레이더 식별의 문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2m 이하 소형 드론, 작을수록 레이더반사면적(RCS)이 작아 식별이 어렵다고 알고 있음. 2014년과 2017년 북한드론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 상공을 유유히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도 드론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

-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국지방공레이더와 레이저 대공무기가 직접 연동된다고 알고 있는데, 소형 드론 식별 가능한가?

레이더는 공중을 날아오는 비행체를 전파로 탐지하는 기계. 하지만 이에 대비하기 위한 스텔스 기능이 존재함. 중국은 이번 국경절 열병식에서 GJ-11(스텔스 공격 드론)을 공개한 바 있음

- 방사청은 이번 레이저 대공 무기 개발하며 스텔스 드론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 드론을 레이더에 새로 인식될 정도로 더 작게, 비금속 재료로 제작하였을 때에 대한 방비는?

 

개발하려는 레이저 대공 무기, 출력은?

- 미국의 아담은 10KW, 아테나는 30KW, 이스라엘의 아이언빔은 20KW, 독일의 HEL이펙터는 20~30KW 출력의 광섬유 레이더를 이미 사용 중. 하지만 이들 레이저 무기는 모두 1~2km의 저고도로 침투하는 무인기 요격용으로 제한

- 우리 레이저 대공 무기는 출력이 어떻게 되는지? 2km 밖의 고고도에서 비행 시 탐지 할 수 있는 수준? 높이 비행하면 지상에서 탐지하기 어렵고, 속도도 빨라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세워져 있나?

- 우리 레이저 대공 무기를 앞으로 전투기, 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보통 출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구체적인 발전 계획이 세워져 있는지?

방어 방식의 문제

개발 중인 레이저 대공무기는 하드킬 방식으로 알고 있음. 현재 하드킬 방식으로 드론 대공무기 운용하고 있는 나라 있나? 없다면 우리는 왜 하드킬 방식의 대공무기를 선택한 것인지?

- 우리 대공 무기는 동시에 여러 기의 습격을 받을 때 동시 대응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음. 순차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 소형 드론 수십, 수백 기가 공격 전형을 갖춰 올 경우, 개별 격추에 특화된 레이더 대공무기로는 한계가 있지 않겠나? 이에 대한 대책은?

미국은 지역 방어 형태의 개념을 병행하기 위해 레이저 대공 무기 외에도 경해안 대공통합 시스템‘LMADIS’도입

- 레이더와 카메라로 상공의 드론을 찾아내고 넓은 지역에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드론을 교란시켜 무력화하는 방법(소프트 킬 방식)

- 우리 방사청도 이러한 지역 방어 시스템, 병행하고 있나?

- 이러한 지역 방어 시스템의 단점으로 라디오 주파수가 다르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데 맞는지?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

 

드론은 이미 우리에게 현실화된 심각한 위협

드론은 적의 전투력을 분산시켜 많은 무기의 소비를 이끌어내고, 무리에 보충시키는 단순한 방법으로 전투력을 복원하며, 적의 일 대 일 요격 방어를 뚫고 목표물에 도달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폭탄, 화학무기 등 수많은 전략의 활용성을 열어준 또 하나의 비대칭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 특히 북한은 김정은 집권 후 공격용 드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황. 확실하고 빈틈없는 대공 무기 구축으로 뚫리지 않는 대공 방어 체계 완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함

 

 

방사청보도5(이주영의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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