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번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를 두고 “한국 경제 도약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위기의 전조가 아니라 도약의 마찰음”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국민은 묻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장보기가 겁나고, 아이들 학원비부터 줄이며, 대출이자에 한숨 쉬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국민은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환율 불안에 기업과 국민 모두 흔들리고 있는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금 이런 국민 고통을 “성공의 비용” 쯤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까. 해결할 능력 이전에, 정말 해결할 의지는 있는 것입니까.
김용범 실장은 불과 얼마 전에도 ‘국민배당금’ 발언으로 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왔습니다. 기업 초과이익의 사회 환원을 언급하자 증시는 크게 출렁였고,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까지 나서 “기업 초과이윤 배당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초과세수 환원 취지였다”며 “가짜뉴스”라고 진화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비슷합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든든하기는커녕 시장은 흔들리고, 국민은 조마조마합니다. 그러면 정부와 여당은 늘 “그 뜻이 아니었다”, “오해다”, “맥락을 봐달라”고 합니다. 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과 핵심 참모 발언은 매번 선해(善解)부터 필요합니까.
정책실장은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철학 강연하듯 모호한 메시지를 던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장 신호가 되고, 잘못하면 국민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지금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경제 현실을 미화하는 해설이 아닙니다. 불안한 경제를 어떻게 안정시키고, 무너지는 민생 부담을 어떻게 덜어낼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책임과 해법입니다.
잇따른 발언 논란에도 “경질하라”는 국민 목소리가 정말 들리지 않습니까. 청와대는 더 이상 국민 불안을 “해석의 문제”로 돌리지 말고, 김용범 실장의 위험한 경제 인식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랍니다.
2026. 5. 25.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