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7월 18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열린당을 망해 먹은 사람들이 만드는 ‘도로열린당’
- 여권의 7인 대선 주자들이 신당 창당과 경선 일정에 합의했다고 한다.
-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前지사를 제외하면 김두관, 김혁규, 이해찬, 정동영, 천정배, 한명숙 씨 등 나머지 6명은 모두 열린우리당 창당 공신이요, 열린우리당에서 총리와 장관 등을 지낸 핵심 주역들이다.
- 간판이 마음에 안들면 당명을 바꾸면 간단할 일을 자신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던 집을 나와 ‘도로 열린우리당’을 만들면서 새 집 짓는다고 주장하면 믿어줄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
- 손 前지사만 벽돌처럼 끼워 넣으면 될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연출하고 기획하는 것은 국정실패를 세탁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한사람도 없다.
- 열린우리당을 망해 먹은 사람들이면 ‘국정실패사범’으로 마땅히 책임을 져야지 도망쳐 나와 딴살림을 차리고 간판만 바꿔달겠다는 것은 또 한번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겠다는 것이다.
- 분명히 얘기하지만 여권 신당은 신당이 아니라 ‘국정실패당’이요 ‘실패세탁소’다. 당명도 ‘도로 열린당’ 또는 ‘위장 열린당’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 대통합이라 주장하지만 대통합이 아니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그대로 존재하는 한 오히려 ‘대분열’일 뿐이다.
-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정말로 책임있는 이 나라 정치인이라면 ‘도
로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해야 한다. 그곳에서 모든 공과를 책임지며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되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 또한 흥행을 높일 목적으로 전국 순회경선, 모바일투표 실시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2002년 Again'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모바일 투표의 위헌·위법성을 어떻게 보완하려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 정당민주주의는 통째로 외면하고, 민주정치에서의 책임성은 관속에 묻고 공허한 이벤트만 주장하는 국정실패 세력들의 합창에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 손학규 前지사는 그쪽 사람들이 ‘위장전입자’라고 하는데 왜 그곳에서 계속 얼쩡거리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ㅇ ‘조변석개’하는 대통령 언행에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 청와대가 8.15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청와대가 8.15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내부방침
을 정했다고 한다.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 대통령이 청와대브리핑에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최소한 한 달은 지나서 특별사면 얘기를 꺼내야 비난을 피할 수 있는 것 아닌가.
- 가히 ‘조변석개 대통령’을 넘어 ‘천변만화 대통령’이 아닐 수 없다.
-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이 이렇게 시시각각 따로 노니 국정난맥상이 초래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
-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특별사면을 단행했으나 하나같이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 2005년에는 정대철, 이상수씨를 특별사면하더니 2006년에는 안희정, 신계륜, 여택수씨를 특별 사면했다. 특별사면권을 철저히 남용한 것이다.
- 대통령이 권위를 가지려면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하는 행동 달라서야 나라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 국민들은 임기 중 마지막이 될 8.15특별사면을 통해 누구에게 면죄부를 줄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2007. 7.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