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8월 1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아프가니스탄 인질 석방 관련
-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됐던 우리 국민 2명이 어제 석방되었다. 반가운 소식이다.
- 정부는 하루빨리 남은 19명의 우리 국민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
ㅇ ‘도로’든 ‘원조’든 열린우리당은 안된다가 민심
- 도로 열린우리당인 대통합민주신당과 원조 열린우리당이 20일로 합당 날짜까지 받아
놓고도 양당 내부에서 합당 반대를 외치며 의원직과 당직을 사퇴하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 신당이 국민 감동도 없고 미래 비전도 없으니 안가겠다는 것이고, 국정실패 세력인 열린우리당을 통째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것이다.
- 열린우리당에서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위장개업 하는데도 내부에서 이렇게 냄비 끓듯 반목하고 있는 것이다.
- 이러니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율이 기존 열린우리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심지어 민주당보다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 국민은 이미 ‘태어나선 안될 정당’ 이라고 심판을 끝낸 것이다.
- ‘열린우리당의 영혼을 가진 정당’은 안된다는게 민심이다.
- 차라리 원조 열린우리당으로 국정실패를 심판받는게 보다 정직하고 떳떳할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 방송국 드라마도 시청률이 저조하면 대본을 바꿔 일찍 종영하기도 한다. 도로 열린우리당인 민주신당도 참고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ㅇ 끌려가는 남북정상회담-NLL 의제 절대 안돼
- 오늘 개성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접촉이 열린다. 우리 정부가 어제 접촉을 요구했지만 북한이 오늘을 요구해 그렇게 됐다고 한다.
- 정부가 어떻게든 남북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준비단계서부터 북한에 질질 끌려가고 있다.
- 회담의 시기, 장소도 모두 북한의 주장대로 결정됐다. 국정원장도 우리만 두 번 평양에 다녀왔다.
- 을지연습도 한국군 단독훈련은 당초 변경이 없다고 했다가 북한이 강력 반발하자 사
흘만에 연기하기로 했다.
- NLL 문제도 북한이 요구하는 재설정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대안 마련을 거론하고 있다.
- 거듭 주장하지만 해상의 휴전선인 NLL 만큼은 양보란 있을 수 없고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도 절대 채택되선 안된다.
- 국가안보만은 절대 팔아먹어서는 안된다.
- 김정일 위원장 한 번 만나기 위해서 온갖 성의 표시는 다해야 하는 이런 정상회담을 임기말 노무현 정권이 서두르는 이유가 분명 있기는 있을 것이다.
ㅇ 북한 눈치 보느라 군사훈련도 맘대로 못하나
- 군 당국이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기간 실시키로 했던 한국군 단독 기동훈련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 한심한 결정이다.
- 정부 관계자는 회담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조성하는 것도 군의 역할이라고 말했지만 억지주장으로 설득력이 약하다.
- 북한의 눈치를 볼 것이 따로 있다. 적어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 북한이 공세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올 때마다 뒤로 한 발짝씩 물러나면 결국 벼랑으로 굴러 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
- 북한 앞에만 서면 왜소해져 버리는 정부의 무른 대응에 국민들의 자존심은 크게 상처받고 있다. 당당하고 의연한 정부의 대북자세를 촉구한다.
2007. 8.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