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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허풍’ 국민보고회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6-29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삼성전자와 SK를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 관계부처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메가프로젝트'가 아니라 '메가허풍 국민보고회'였습니다.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라고 발표했지만, 핵심은 결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였습니다. 나머지 사업들은 '호남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희석하기 위한 들러리처럼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왜 호남이어야 하는지, 어떤 검증과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한 설명은 끝내 없었습니다. 포장은 화려했지만 내용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알맹이 없는 정치적 이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오늘 장관들이 내놓은 발표도 새로운 전략이나 실행계획이라기보다 대학 신입생 교양강의 수준의 개론을 나열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업들 역시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반복했을 뿐,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눈에 들어온 것은 최태원 회장의 발언이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완공 시기를 대폭 앞당기겠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은 자연스럽게 묻게 됩니다.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왜 그렇게 지연됐습니까. 이번 발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입니까. 혹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를 위해 용인 사업이 의도적으로 늦춰졌던 것은 아닙니까.


오늘 행사는 국가 전략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 국민보고회가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와 정치적 위기를 덮기 위해 급조된 정치 쇼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명심하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가 대한민국을 살릴 메가프로젝트인지, 졸속으로 포장한 메가허풍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국민을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이제부터는 국민의 매서운 검증이 이재명 정부를 향할 것입니다.


2026. 6. 29.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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