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해야 한다”
국민의힘 주장이 아닙니다.
바로 7년 전, 120조 원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을 앞둔 2019년 2월 18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직접 한 말입니다.
“기업이 선호하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
당시 이재명 지사는 정치보다 경제를 앞세웠고, 기업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묻겠습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과연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결정된 것입니까.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호남 투자에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 민주당 호남 지역 의원들의 “호남에 반도체 공장을 옮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반도체가 꼭 그곳에 가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당시 최 회장이 호남을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기업의 경제적 판단이 뒤바뀌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경제 여건이 아니라 정치적 셈법입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결정이 국가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제적 선택이 아니라,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명청대전’의 승기를 확보하고 조기 레임덕을 차단하며, 공소취소 특검 등 정치 현안을 밀어붙이기 위한 정치적 계산의 산물은 아닌지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7년 전 이재명 지사가 말했던 원칙을, 이제는 대통령 이재명이 지킬 차례입니다. 정치논리로 내린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잘못된 결정을 지금 당장 바로잡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송두리째 무너질것입니다.
2026. 7. 1.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