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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노동부차관 임명, 여성고위직 진출계기가 되기를
작성일 2001-04-03
노동부차관 임명, 여성고위직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는 3.26 개각의 평을 의식한 듯 차관인사는 그나마 내부 발탁이 많아 무능한 정치장관들을 보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특히 일반부처에 전문성을 갖춘 여성차관을 임명한 것을 환영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은 법·제도의 정비 등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여성의 권한척도는 '99년에도 174개국 중 78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며, 현실적으로도 여성들의 상황이 나아졌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의사결정직에의 여성의 진출이 너무나 부진한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부처의 차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평가할 만하다. 특히 차관이란 자리는 장관과는 달리 정치적인 안배만으로는 어려운,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노동부에서 30여년을 일해온 김송자차관의 임명은 차관자격이 있는 명실상부한 인사라는점에서 여성들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김차관의 이력에서 보듯 그동안의 업무추진에서 보여준 노력이나 일에 대한 열정과 자세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의 차관임명이 향후 여성들의 실질적인 고위직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01. 4. 3

한나라당 여성정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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