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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물이라도 마음대로 마시게 하라
작성일 2001-05-03
물이라도 마음대로 마시게 하라"


  환경부는 전국 수돗물 공급량의 81%를 차지하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하는 대규모 정수장 24개 상수원수중 10개소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나 정수장이나 가정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수돗물의 안전성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중·소규모 정수장이나 가정에 보내진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환경부의 공식 발표는 지금까지 학계나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검사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면부인으로 일관해온 점에 비추어 볼 때 국민들이 우려했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현실로 나타난 것에 대해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이번 발표는 하루 10만t 이상을 생산하는 24개 정수장 중 10곳, 표본조사한 중·소규모 정수장 31곳 중 9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수돗물 원료의 30%∼40%가 오염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바이러스 검출원인인 ▲ 소독미비로 인한 필수소독 능력부족 ▲ 운영인력의 전문성부족 ▲ 수도관 노후로 인한 급·배수 과정 오염 ▲ 취수장 위치 부적정 등은 정부의 노력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문제제기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지자체에게만 관리를 맡긴 환경부의 안일한 수돗물관리의 결과이다.
  앞으로 노후 수도관 교체를 비롯한 전국 589개 정수장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 등을 하루 빨리 실시하고 수돗물 안전도 논란은 물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미생물관련검사항목 대폭강화, 정수장 바이러스 처리 시설 확충, 등 정부의 적극적인 수질 관리 대책마련 과 철저한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당은 국민의 정부의 여러 가지 실정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이 물이라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비롯한 제반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2001. 5. 3

한 나 라 당 정 책 위 의 장 목 요 상
정책조정위원장 이 경 재
환경노동위원장 김 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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