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가스공사 자사주 매입비 연구개발비의 10배"
(서울=연합뉴스)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00-2002년 주가부양을 위해 매입한 자사주 가격이 공사 연간 연구개발비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이 6일 주장했다. 안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질의서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99 년 12월 주식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공모가 미만으로 떨어지자 200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1천862억원을 들여 자사주 769만주를 취득했다. 가스공사의 이같은 자사주 매입액은 지난해 공사 당기순이익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 연구개발비 161억원의 10배 이상되며 해외사업 투자액 900여억원의 2배 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2년 3월까지 종합주가지수가 3.8% 밖에 하락하지 않은 반면 가스공사 주가는 자사주 취득 시작 당시 2만4천300원 에서 취득 완료직후 1만8천원으로 25.92%나 급락했다. 안 의원은 "가스공사의 자사주매입은 결과적으로 주가부양 효과도 전혀없이 수 천억원의 돈을 탕진한 셈"이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