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로 총선이 73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 방향을 놓고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자는 주장과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둘로 쪼개진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의 절반가량인 80명은 얼마 전 연동형 선거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발표 도중 명단에 넣어달라는 의원과 빼달라는 의원이 나오는 촌극도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참여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나머지 84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를 찬성하는 것입니까.
이런 상황을 보고도 사실상 결정권을 가진 이재명 대표는 말이 없습니다. “이견이 팽팽한 상태라 지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원내 수석부대표의 발언은 정치적 무책임의 발로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철저히 배제하고 군소정당과의 협잡으로 공직선거법을 강행 처리한 바 있습니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공수처법 처리에서 군소정당의 협조를 받는 대신 이들에게 선거법을 내주며 야합했다는 것을 모를 리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국민과의 약속도, 정치 개혁도 아랑곳하지 않고 표 득실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에 정치신인들은 하루하루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유권자들은 혼란하기만 합니다.
침묵이 능사가 아닙니다. 이 대표는 하루 속히 책임 있는 입장을 국민 앞에 내놓으시길 바랍니다.
2024. 1. 28.
국민의힘 대변인 정 광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