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64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은 그동안 논란과 이견이 큰 법안 처리에는 일사천리로 움직이며 폭주하더니, 선거제 개편 문제에는 유독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퇴행적 위성정당 문제를 야기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만든 장본인인 민주당의 갈팡질팡 행보에 정치 신인들과 현장의 혼란은 점점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의원 80명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데 반해, 친명계 대표격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하며 전 당원 투표로 결론을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2장의 카드를 쥐고 손익 계산만 하다가 내부 혼선이 빚어진 것입니다. 명분을 따르자니 패배가 겁나고, 의석을 챙기자니 비판이 두려워 망설이고 있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의 눈에는 유권자인 국민이 보이지 않는 듯합니다. 도대체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선거제뿐만이 아닙니다. 정부·여당의 호소와 소상공인들의 절규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무산시키고,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도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민생 회복을 위한 협치도, 정치 개혁과 선거제 개편 논의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묵묵부답입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이제 결정권자인 이재명 대표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답해야 할 것입니다.
2024. 1. 29.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