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비례대표 선거제는 범야권 위성정당 창당 공식화 선언문과 다름없었습니다.
‘병립형 비례’ ‘준위성정당’ ‘이중등록’ 등 온갖 그럴듯한 용어로 포장하고 이리저리 돌려 말했지만, 결국은 현행 선거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공약 파기에 대해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런 선택의 배경을 엉뚱하게 국민의힘에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거제도 결정에 있어서 보여준 모습은 한편의 블랙코미디 그 자체였습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도 당론으로 정하지도 못하더니, 전당원 투표로 책임 떠넘기기에 이어 결국은 이 대표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며 대한민국 선거제라는 중차대한 결정을 한 사람이 좌지우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유권자들은 또다시 큰 혼란에 빠졌으며, 각종 후보 난립으로 ‘48㎝ 길이 투표용지’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재발하게 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제2의 윤미향·최강욱·김의겸 의원처럼 각종 사건·사고·논란의 중심이 될 인물들에게 국회에 입성의 문을 활짝 열어준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난 4년간 ‘야합의 소산’으로 탄생한 거대 야당의 폭주와 독단을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국민’과 ‘민의’는 없이 오로지 ‘꼼수’와 ‘이기주의’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자신이 공언한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명분 없는 득실 계산기만 두들기던 이 대표의 무책임과 무능력,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024. 2.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