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 ‘개혁’ ‘진보’ 선거연합,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아깝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반민주적 의회 폭거로 탄생한 선거법을 이재명 대표 개인의 심기에 맞춰 이번에도 하겠다며 퇴행을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는 정당이 민주, 개혁, 진보를 언급하니 후안무치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비례대표 명단도 마음대로 하고 싶으나, 사달이 날 게 분명하니 마지못해 ‘진보 진영의 맏형’을 운운하며 비례 의석 몇 개를 짬짜미로 나눠주고 달래겠다는 의도인데 그 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비례 의석 순번과 지역구 배분에 대한 이 대표식 정략적 계산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아주 나쁜 버릇입니다.
자녀 입시 비리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비사법적 명예 회복의 수단으로 삼고, 돈봉투를 뿌린 혐의로 감옥에 있는 이도 올라타겠다는데, 이것은 선거연합이 아니라 법치 농단, 도덕 상실 연합 아닙니까.
찐명 중에 찐명으로 알려진 김남국 의원도 ‘코인 투기당’을 만들어 합류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차라리 ‘내 사법 리스크 방탄을 해줄 호위무사 151명을 공천할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21대 국회에 수준 낮은 위성정당을 타고 들어와 저질 정치를 끝을 보여준 이들이 최강욱, 김의겸, 윤미향 의원 같은 분들입니다. 이번에도 이런 의원들을 또 봐야 하는 건가요.
위성정당 금지, 불체포 특권 포기, 증오의 정치 종식 등 민주당의 사탕발림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라며 모르쇠로 돌아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국민들이 심판해 주실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후퇴되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2024. 2. 8.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