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챙기기’를 둘러싼 민주당 공천 과정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최근 이 대표는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정리 목적이겠지만 친명 공천 논란을 미리 잠재우려는 의도가 다분히 엿보입니다.
그럼에도 공천 잡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 권고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문학진 전 의원의 반발은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식 사천’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그의 발언에는 이 대표의 비선이라는 ‘경기도팀’이 등장하고, 이 대표가 ‘친위부대’를 꽂으려고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이 의혹이 주목받는 것은 해당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는 인물 때문입니다. 이 대표의 특보이면서 정진상 전 실장의 친구로 알려진 ‘친명’을 넘은 ‘찐명’이라는 것입니다.
비선이 등장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며 불출마를 종용하는 상황들을 보니 대장동 개발 비리의 과정이 떠오릅니다. 민주당 공천이 이 대표의 ‘대장동식 공천’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입니다.
이 대표는 인적 쇄신을 강조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솔직해지십시오. “친명을 친문 지역구에”가 목표인 것 아닙니까.
민주당의 원로들도 정체불명의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갈등과 잡음으로 얼룩진 민주당의 공천은 이미 그 공정성과 신뢰를 잃었습니다.
선거제에 이어 공천마저 당대표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민주당의 씁쓸한 현주소를 국민들은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2024. 2. 15.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