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빅텐트라며 뭉쳤던 개혁신당이 통합한 지 불과 11일 만에 사실상 해체 되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익 하나만을 목표로 이념적 간극이 큰 상황에서 그 어떠한 정책적 지향점이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 없이 조급하게 모였으니 어찌 보면 예견된 수순이었을 것입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했다지만 개혁신당의 출범은 잡음으로 시작해 논란 속에서 끝이 난 셈입니다.
서로 간 주도권 샅바 싸움 속에 노선 갈등이 표출되었고, 공천 기구는커녕 공약은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개혁신당이라지만 개혁과는 거리가 먼 구태의 반복이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이 아닌, 정치적 목적에만 충실하던 희대의 야합이자 최악의 동행은 우리 정치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고 보조금을 위한 꼼수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정당 보조금 사수를 위해 현역 의원 5명 확보를 위해 지급 기준일 하루 전 민주당에서 제명된 의원을 부랴부랴 입당시켜 6억 6천만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개혁신당은 의석수 5석 미만이 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 했지만, 보조금을 돌려받을 뚜렷한 법적 절차도 없는 상황입니다.
11일간 개혁신당 공동대표로 활동한 이낙연 대표는 실제 입당도 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정당 정치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원칙없는 야합 블랙 코미디였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개혁을 외쳤지만 결국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이나 다름없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우리 정치를 희화화하고 타락시키는 합종연횡은 이제 막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2024. 2. 21.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