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불안은 두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80대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 이송 지연을 겪다가 53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에서는 호흡 곤란 증세를 겪은 생후 한 달도 안 된 아기가 병원을 찾아 3시간을 헤매다 겨우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예정된 암 수술 등이 취소돼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의 사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병원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3월을 앞두고 많은 전임의들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병원을 떠나겠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20%에 가까운 의사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양측을 중재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 회장단이 의정 간 공식 대화를 촉구했으며, 전국 의과대 교수협의회도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의대 증원의 불가피성이 의료계 내부에서도 점차 인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붕괴 직전인 필수·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해 소통과 협상의 끈을 놓치 않고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의료진들은 지금이라도 의료공백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환자들의 고통과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병원으로 돌아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정부가 마련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합리적인 결과를 위해 대화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24. 2. 2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