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경기도 법인카드는 용처를 따지지 않고 참 유용하게, 참 무한하게 사용됐나 봅니다.
특히 법인카드로 과일값을 지출했다는 의혹은 제보에 이어 증거와 증언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문 후 공무원이 과일을 가져가면 나중에 따로 도청을 방문해 카드 결제를 받아왔다’는 과일가게 사장의 증언은 물론, 검찰은 천만 원이 넘는 과일값 결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민의 혈세로 소고기와 초밥, 샌드위치와 과일을 사 먹었고, 외제 샴푸를 구입하기 위해 쌈짓돈처럼 쓴 행동은 차마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범죄 행위입니다.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는 대선을 앞둔 2021년 당 소속 국회의원 아내 등이 모이는 식사 모임 밥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하는데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자체 감사에서도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최대 100차례에 걸쳐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경기도 법인카드는 이 대표 가족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만능카드였던 것입니까?
앞으로 밝혀질 의혹이 얼마나 많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증언과 증거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도 이 대표는 여전히 ‘정치 검찰의 공작’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주특기가 ‘모르쇠’라지만, 계속되는 도덕 불감증과 양심 불량은 국민의 지탄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이 대표가 적어도 1,400만 경기도민의 대표자였던 공직자라면, 지금이라도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사과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2024. 2. 2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